식민지시기 책시장의 동향과지식·문학의 관계 (2) -1920년대 중반 무렵의 변동 국면
The Trend of the Book Market during the Colonial Period in Korea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Knowledge and Literature (2) : Conjuncture in the mid-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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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식민지 책시장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두 번째 글이다. 1910년대 중반에 이어 1920년대 중반에 식민지 책시장은 다시 한 번 획기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무엇보다 제국 본토 출판기구의 식민지 책시장 공략이 본격화되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제국 본토 출판기구는 지식문화의 식민성을 변혁하기보다는 공고화하는 데 일조했다. 식민지에서는 식민지의 법을 따라야 했기 때문이다. 한편, 식민지 출판기구는 협력과 경쟁을 적절히 배합하며 제국 본토 출판기구의 공세에 대응했다. 이 과정에서 식민지의 책시장은 언어, 민족, 국경을 초월하여 광역화된 양상을 보였고, 문학은 그 광역적인 질서에서 성장해 나갔다. 이와 같은 변화상은 193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었다.
Abstract
This is the second article on the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of the colonial book market. Following the mid-1910s, in the mid-1920s, the colonial book market experienced a drastic change once again. Above all, it is because the imperial mainland publishing organization attacked the colonial book market in earnest. In this process, the imperial mainland publishing organization contributed to consolidating rather than transforming the coloniality of knowledge culture. To go to a colony, the imperial mainland publishing organization had to obey the laws of the colonies. On the other hand, the colonial publishing organizations responded to the offensive of the imperial mainland publishing organizations with the right mix of cooperation and competition. In this process, the colonial book market showed a wide-ranging aspect, transcending language, ethnicity, and borders, and literature grew out of that wide-ranging order. These changes continued until the mid-193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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