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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시기 책시장의 동향과 지식・문학의 관계 (4)― 1940년대 전반기 통제주의 아래에서의 문학시장

The Trend of the Book Market during the Colonial Period in Korea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Knowledge and Literature (4)― Literature Marketplace under Dirigisme in the First Half of the 194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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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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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시기의 지식문화와 문학시장을 주제로 한 연구의 네 번째 글이다. 제국의 통제주의는 식민지의 지식문화와 제국의 지식문화를 일원화했다. 공교롭게도 제국의 파워 엘리트들이 정신력의 총동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무렵에 식민지 조선에서는 문학이 자기 영역을 넘어서 지식문화 전체를 포괄하는 문학중심주의가 형성되어 있었다. 제국의 통제주의는 저항은커녕 그 어디로도 탈주하지 못하도록 문학을 전방위적으로 포위했다. 무엇보다 시장의 자율성을 철저하게 제거해 나갔던 일련의 조치는 문학의 다양성을 죽이고, 예상하지 못한 돌발상황을 최소화하는데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문학의 목소리가 ‘국민문학’이라는 이름 아래 극도로 단성화된 것도 그 때문이었고, 문학의 기능이 제국의 광적 정신주의를 신성화하며 그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일에만 골몰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비록 문학시장이 제국의 통제주의에 의해 장악당했지만, 문학은 문학시장 주변에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Abstract

This article is the fourth article of a study on the topic of knowledge culture and literature marketplace during the colonial period. Imperial dirigisme unified the knowledge culture of the colony and the knowledge culture of the empire. Coincidentally, around the time when the power elites of the empire began to mobilize their mental powers in earnest, in colonial Joseon, literary centralism was formed in which literature went beyond its own domain and encompassed the entire knowledge culture. The imperial dirigisme encircled literature in all directions so that it could not escape from anywhere, let alone resistance. Above all, a series of measures that thoroughly removed the autonomy of the market absolutely contributed to killing the diversity of literature and minimizing unexpected emergencies. It was for this reason that the voice of literature became extremely monotonous under the name of ‘national literature’, and it was for this reason that the function of literature was devoted only to sanctifying and legitimizing the fanatical spiritualism of the empire. Although the literature market was dominated by imperial dirigisme, literature was preparing for a new future around the literature market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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