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전국가의 문화정치와 포스트콜로니얼 문화상품의 장 -1960년대 영화와 “현해탄 서사” 재고-
Cultural Politics of In/secure State and Postcolonial Cultural Products -Contextualizing Hyeonhaetan in the films of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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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1960년대의 대중문화 특히 영화에 초점을 맞춰, 남한에서 일본을 둘러싼 감정, 기억, 취향의 재편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를 분석하고 나아가 국가권력과 문화상품시장이 맺고 있는 길항과 타협의 관계를 검토하였다. 이 작업을 위해 특히 불/안전국가의 문화정치, 대중장르를 통해 형성되는 감정의 구조, 그리고 포스트콜로니얼 문화상품 사이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1945년 이후 불/안전국가 남한의 “왜색”문화에 대한 금지와 검열은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줄곧 강화되어 왔다. 그러나 1960년대에는 그 정치적ㆍ문화적 상황이 크게 변화하여, 일본의 문화상품은 남한의 소비시장에서 붐을 이루게 된다. 이 글은 이 시기에 만들어진 13편의 영화 및 시나리오, 즉 다양한 방식으로 일본을 재현하거나 한일 양국간의 문제를 다루었던 텍스트들을 ‘현해탄 서사’로 범주화하여 그 문화정치적 의미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현해탄 서사는 주로 국제결혼, 국제연애, 가족상봉이라는 모티프를 활용하면서 두 국가를 ‘친밀성’의 관계로 재편하였다. 궁극적으로 현해탄 서사를 통해 포스트콜로니얼 국가의 자기구성 메커니즘과 1960년대의 트랜스내셔널라이즈된 내셔널리즘의 작동을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how reorganization of emotion, memory, and taste toward Japan in South Korea had made its progress in the 1960s popular culture, especially focusing on the films. In addition, this paper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olitical power and the market of cultural products. For this analysis I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cultural policy of ‘in/secure-state’, structure of feeling, and postcolonial cultural commodity. Since 1945, prohibition and censorship of Japan-tinged culture have been intensified in the perspective of nationalism. However, in 1960s, Japanese cultural products had become a boom in South Korean cultural market. I pay attention to 13 films and categorize them as Hyeonhaetan narratives, which had deep interested in representing Japan and dealing with relationship between South Korea and Japan in divers way. Hyeonhaetan narratives utilized the strategy of ‘intimacy’ of Japan by accepting motifs of international marriage, international love or union of divided family. Hyeonhaetan narratives show the structure of postcolonial nation state’s self-construction and a kind of transnationalized nationalism i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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