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지의 외지, 식민본국의 피식민지인, 또는 구멍의 (비)존재론
内地の外地, 植民地本国の被植民地人, あるいは穴の(非)存在論
1
조회
0
다운로드
1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피식민지인인 조선인들이 식민본국인 일본에서 일정한 규모의 사회를 형성하게 된 과정 및 그 사회가 놓여 있던 역사적 장소를 식민지/제국 체제의 일상적 작동방식 속에서 고찰하고자 했다. 또한 내지 이주조선인 노동자들의 삶을 직접 포착하거나 형상화하고 있는 문학 텍스트를 통해 이주 조선인 노동자들이 놓여 있던 역사적 장소의 (비)존재론을사유해보고자 했다. 식민지 조선에서의 계급분화와 인구이동이 식민지/제국의 범위에서 진행되면서 유동성을 신체에 각인한 존재들이 양산되었다. 그 중에서도 내지로 도항해 간 이주 조선인들은 식민지/제국 체제의 사법적ㆍ영토적 경계를 넘나들면서 내지의 법과 언어와 문화 내부에 특이한 장소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그 장소의 특성을 ‘구멍’으로 포착하고자 했다. 장혁주와 김사량의 르포 및 소설을 통해 이 ‘구멍’의 (비)존재를 드러내고자 했고, 벌레와 이슬람교도의 비유를 통해 이주 조선인 노동자들의 역사적 장소를 포착하고자 했다. ‘구멍’은 조선/일본, 저항/친일, 민족/계급등의 대립 개념들이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지배적 언설장에는 가시화되지 않는, ‘식민지와 제국 사이’가 아닌 ‘식민지/제국 체제 내부’의 한계지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벌레 또는 이슬람교도로서의 이주 조선인 노동자들은그 ‘구멍’의 장소에서 예외적인 존재로서 움직이고 있다.
Abstract
この論文は、被植民地の朝鮮人たちが植民地本国日本で一定の社会を形成することになった過程およびその社会がおかれていた歴史的場所を、植民地/帝国体制の日常的な作動方式の中から考察する。また、内地に移住した朝鮮人労働者の生を捕らえ、形象化した文学テクストを通じて、朝鮮人の移住労働者が置かれていた歴史的場所の(非)存在論を考えていきたい。植民地朝鮮での階級分化と人口移動が植民地/帝国の範囲で進行することにより、流動性を身体に刻印した存在が登場することになった。その中でも、内地へ渡航して行った移住朝鮮人は、植民地/帝国の司法的・領土的境界を横断しつつ、内地の法、言語、文化の内部に特異な場所を形成することになった。この論文では、その場所の特性を「穴」として捉えている。張赫宙と金史良のルポおよび小説を通じてこの「穴」の(非)存在を現し、虫とイスラム教徒の比喩を通じて朝鮮人移住労働者の歴史的場所を捉えようとしている。「穴」は、朝鮮/日本、抵抗/親日、民族/階 級などの対立概念が衝突して造り上げる支配的言説場には可視化されない、「植民地と帝国の間」ではなく「植民地/帝国体制の内部」の限界地点であるということができ、虫あるいはイスラム教徒としての朝鮮人移住労働者は、その「穴」の場所で例外的な存在として動いている。
참고문헌 (31)
- "조선일보", ~
- "동아일보", ~
- "민중시보", ~
- "경성일보", ~
- "新日本文学", ~
- 염상섭, "만세전, In 염상섭전집 1" (1987), 민음사
- 張赫宙, "ルポルタアジュ 朝鮮人聚落を行く", 改造, ~ (1937)
- 張赫宙, "憂愁人生" (1937), 日本評論
- 張赫宙, "路地" (1938), 改造
- "金史良全集 第Ⅰ, Ⅱ巻" (1973), 河出書房新社
- 김광열, "전간기 일본 도항 조선인의 특질", 일본학보, (46) (2001)
- 김광열, "재일 한인의 민족해방운동과 3‧1운동 기념 ―1910년대~1930년대를 중심으로―", 한국근현대사연구, (50), pp.55~72 (2009), 한국근현대사학회
- 김인덕, "식민지시대 재일조선인운동연구" (1996), 국학자료원
- 김인덕, "1920년대 후반 재일조선인의 생활상태 연구", 한국근현대사연구, (5) (1996)
- 신지영, "‘대동아 문학자 대회’라는 문법, 그 변형과 잔여들 -타자는 타자와 만날 수 있는가?-", 한국문학연구, (40), pp.33~87 (2011), 한국문학연구소
- 이승일, "조선총독부 법제 정책" (2008), 역사비평사
- 황호덕, "제국 일본과 번역(없는)정치, In 벌레와 제국" (2011), 새물결
- 浅野豊美, "帝国日本の植民地法制 : 地域統合と帝国秩序" (2008), 名古屋大学出版会
- 尾崎秀樹, "近代文学の傷痕" (1991), 岩波書店
- 梶村秀樹, "八・一五以前の在日朝鮮人の歴史, In 梶村秀樹著作集第6巻在日朝鮮人論" (1993), 明石書店
- 金贊汀, "韓国併合百年と"在日"" (2010), 新潮社
- 酒井直樹, "국민주의의 포이에시스" (2003), 창비
- 下村作次郎, "文学で読む台湾 : 支配者・言語・作家たち" (1994), 田畑書店
- 杉原達, "越境する民 : 近代大阪の朝鮮人史研究" (1998), 新幹社
- 손지연, "폭력의 예감" (2009), 그린비
- 김인덕,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학적 연구" (2010), 논형
- 김광열, "한인의 일본이주사 연구 -1910~1940년대" (2010), 논형
- 戸邉秀明, "併合体験の思想史: 沖縄から朝鮮半島の不可視の交差をたどる", 한국일본사학회 연차대회 (2010)
- 일본, "아시아", pp.2010, 米谷匡史
- 쑨원, "대아시아주의, In 동아시아인의 동양인식: 19~20세기" (1997), 문학과지성사
- 켄카와시마, "상품화, 불확정성, 그리고 중간착취: 전간기 일본의 막노동시장에서의 조선인 노동자들의 투쟁, In 근대성의 역설: 한국학과 일본학의 경계를 넘어" (2009), 후마니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