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중반 일본인 기자들의 조선기행문 연구
1910年代半ばに書かれた日本人記者たちの朝鮮紀行文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경성일보 기자인 오쿠다 나오타카(奥田直毅), 나카지마 쓰카사(中島司)가 1916년 매일신보와 경성일보에 각각 발표한 기행문 2편을 분석해 보았다. 두 사람의 기행 동기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6년째를 맞은 총독 정치의 ‘선정善政’ 결과를 확인, 홍보한다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었다. 그 ‘선정’ 결과의 확인 대상은 물론 총독정치 시대를 맞아 근대화 도상에 올라 있는 조선 각 지역의 발전상, 혹은 개선점들이다. 그중에서도 이 두 기행문이 집중적 관심을 기울인 부문은, 식민지에 대한 제 1차 자본 투자 사업 중의 하나였던 전국 도로망 건설 사업, 즉 ‘제 1기 치도治道 사업’의 성과다. 건설된 도로의 길이와 상태에 대한 기술 면에서는 나카지마의 것이 월등하게 구체적이나, 양쪽 모두 이 사업이 조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총독부가 ‘헌신적’으로 이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점, 지방의 조선인들도 이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시에 이들의 여행기 속에는 ‘대도로’와 ‘자동차’로 상징되는 ‘근대’, 이에 대한 무조건적인 예찬 태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이들은 이 도로 건설 사업이 군사용 도로 건설에 1차 목적이 있다는 점, 지방민에 대한 혹독한 부역 위에 건설 사업이 진행되었다는 점은 철저하게 은폐하였다. 그 외에 이들은 자본주의화 단계에서 수반되는 외형적 발전 상황들을 광범위하면서도 개괄적으로 기술하였다. 거주에 편리한 도시화 현상, 물류의 유통 증대, 교통의 편리 증대, 기타 특산물 산업의 발전 등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식민지 자본주의화 과정에서 발생하기 마련인 내외적 모순들은 철저하게 무시하였다. 이것은 의도적인 은폐일 수도 혹은 자본주의화의 내부 모순을 체계적으로 비판하는 사상적 기반을 경험치 못한 그들의 시대적 한계의 결과일 수도 있다. 또 한편으로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은, 지방에 거주하는 ‘내지인’들의 삶의 양상에 집중적인 관심을 표명하였다는 점이다. ‘모험’이 수반되는 식민지 정착 생활, 이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두 사람도 공유하고 있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특히 오쿠다의 경우는 내지인을 위한 치안이 해결되었다는 점을 강조한 나머지, 1910년대 총독부의 조선 통치가 ‘헌병 통치’에 의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노출하기까지 했다. 1910년대 일본인들의 쓴 기행문들은 이외에도 그 양이 매우 많다. 이들의 기행문은, 물론 지배 엘리트들인 일본인의 조선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이광수의 <오도답파여행기>와 같은 조선 엘리트들의 기행문 양식의 양식사적, 사상적 기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는 역사적, 문학사적 가치 역시도 지니고 있다. 매일신보와 경성일보에 발표되어 있는 동시대의 다른 기행문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거시적 시점을 확보하고 싶은 것이 차후 작업의 동기다.
Abstract
京城日報記者である奥田直毅及び中島司が1916年にそれぞれ毎日申報 及び京城日報に発表した2篇の紀行文を分析してみた。二人の紀行の動機はやや異なっていたが、6年目を迎えた總督政治の‘善政’の結果を確認ㆍ広報する、というところでは一致していた。その‘善政’結果の確認対象は無論、總督政治時代を迎え近代化の途上に乗っている、朝鮮の各地域の發展相もしくは改善点である。とりわけ、この二つの紀行文が集中的な関心を傾けている部門は、植民地に対する第1次資本投資事業の一つであった全国道路網建設事業、すなわち‘第1期治道事業’の成果である。建設された道路の長さや狀態に対する記述は中島の方が勝っているが、両側共にこの事業が朝鮮の發展に大きな影響をおよぼしているというところ、總督府が‘献身的’にこの事業に邁進しているというところ、地方の朝鮮人もこれを ‘真心で歓迎している’というところを強調した。同時に彼らの旅行記の中には‘大道路’及び‘自動車’で象徵される ‘近代’、そのものに対する礼讃態度を見つけることだできた。一方彼らは、この道路建設事業が軍事用道路建設に1次目的があるというところ、地方民に加われた酷毒な動員を通して建設が行われたところは徹底に隱蔽した。ほかに、彼らは資本主義化に伴われる外形的發展狀況を広汎に記述した。都市化の現狀,物流の流通の增大, 交通の発達, 特産物産業の発展などがそれである。しかし、植民地の資本主義化過程で生じるべきの内外的な矛盾は徹底に無視した。これは意図的な隱蔽である可能性もあるし、もしくは資本主義化の內部矛盾を批判的にみる思想的基盤を經驗す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彼らの時代的限界である可能性もある。一方彼らから發見去れる特徵は、地方に居住している‘內地人’の生活樣相に集中的な關心を 寄せているところである。‘冒險’が伴われる、植民地においての定着生活, この問題に対する共感を二人も共有していたという證據であろう。特に奥田の場合は、內地人のための治安問題が 解決されたというところを强調したあまり、1910年代の總督府の朝鮮統治が'憲兵統治’に基づいている事実をも披露した。1910年代に日本人が書いた紀行文は、このほかにも量が多い。この紀行文は, 支配エリートである日本人たちの朝鮮觀を確認できる資料としての価値も持っているが、李光洙の<五道踏破旅行記>のような朝鮮エリートたちの紀行文樣式の樣式史的、思想的起源を確認することができる資料としての歷史的、文学史的な価値をも持っている。每日申報と京城日報に發表されたほかの紀行文に対する持続的な硏究を通して、この問題に対する巨視的な視野を確保したい、ということが次の作業の動機である。
참고문헌 (10)
- "경성일보", ~ (1916)
- "매일신보", ~ (1916)
- 김재호, "植民地期의 財政支出과 社會間接資本의 形成", 경제사학, 46, pp.85~125 (2009), 경제사학회
- 심원섭, "아베 미츠이에(阿部充家)의 조선기행문 <湖南遊歷>, <無佛開城雜話>", 한국문학논총, 23(53), pp.405~436 (2009), 한국문학회
- 임종국, "일본군의 조선 침략사1" (1988), 일월서각
- 전성현, "일제하 조선 상업회의소의 철도부설운동(1910~1923)", 석당논총, (40), pp.217~260 (2008), 석당학술원
- 정대성, "德富蘇峰テキストにおける朝鮮表象", 일본언어문화, 5 (2004)
- 정진석, "언론조선총독부" (2005), 커뮤니케이션북스
- 小林拓矢, "일제하 도로사업과 노동력 동원", 한국사론, 56 (2010)
- 山室信一, "東アジア世界における西洋の学知と‘近代’",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3회 콜로키움 “동아시아 국민국가 형성과 서학” 강연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