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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된 민족 개념과 역사ㆍ전기소설의 전개 -신채호와 박은식의 민족 개념을 중심으로-

The Concept of Nation and Development of Historical-Biographical Novels -focused on Shin Chae-Ho & Park Eu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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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는 전파된 민족이라는 용어가 그 개념을 확정하기까지는 내부적으로 다양한 개념들의 지난至難한 경쟁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신채호와 박은식의 민족 개념의 차이에 대해 조망했다. 또한 민족 개념의 차이를 이들이 창작한 역사ㆍ전기소설의 서사적 특징과 연계시켰다. 신채호와 박은식이 논의한 민족 개념의 실체와 이를 토대로 형성된 역사ㆍ전기소설의 서사적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신채호는 종적인 범주의 특성을 강화시켜 민족 개념을 정립하였다. 신채호는 여러 종족들 가운데 부여족을 지배적인 종족으로 인식하여 부여족의 계보로 민족의 계보를 대체했다. 민족의 순혈성을 강화하고 적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민족을 개념화한 것이다. 반면, 박은식은 횡적인 범주의 특성을 강화시켜 민족 개념을 정립하였다. 박은식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탈-한반도에 거주했던 모든 종족을 동화와 단군이라는 기원을 통해민족의 범주로 포괄했다. 민족 개념의 차이는 이들이 집필한 역사ㆍ전기소설에서도 반복되었다. 신채호는 종적인 민족 개념에 기반을 둔 민족의 서사를 인물의 서사와 중첩시킴으로써 과거의 전쟁 영웅을 민족 영웅으로 변모시켰다. 반면, 민족의 외연을 확대했던 박은식은 한韓민족보다 대동大東민족을 강조했다. 금태조와 무치생이 민족의 장래를 논의하고 있는 <몽배금태조>는 대동민족간의 상호부조를 강조했던 박은식의 민족 개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것이었다. 그러나 박은식은 주변 민족을 경쟁상대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동족으로 인식한 결과, 이민족과의 경쟁보다는 남성성을 전경화한 민족 영웅을 형상화할 수밖에 없는 모순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의 논의는 애국계몽기라는 동시대에 통용되었던 ‘민족’이라는 어휘가 동시대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는 사실을 드러냄과 더불어 이러한 민족 개념의 차이가 역사ㆍ전기소설의 서사적 특징으로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 의의를 지닌다.

Abstract

The term “nation” spreading from the West was very confusing. Because this term indicated from the race to the tribe. But the concepts of nation were arranged by two finally. Shin Chae Ho constructed the concept of nation vertically. He thought the Buyeo tribes were important than the other tribes. Thus he substituted history of the Buyeo tribes for history of the Korean people. This concept of nation emphasized on pure-blooded legitimacy. Whereas, Park Eun Sik constructed the concept of nation horizontally. He embraced not only the people of the Korean Peninsula but also the people of external Korean Peninsula. He considered them to be a nation by assimilation and the same origin called Dangun. The difference of the concept was repeated in Historical-Biographical Novels written by Shin Chae Ho and Park Eun Sik. Shin Chae Ho changed war heroes of the past into national heroes by overlapping narrative of nation with narrative of character. On the other hand, Park Eun Sik emphasized on the Daedong people than the Korean people. Mong-bae-gum-tae-jo(몽배금태조) showed the direction of the Daedong people through narrating that the founder of the Gum Empire discussed the future of nation with Muchisaeng. Different concepts on nation showed that the term “nation” was intended. In other words, the concept of nation was decided between competitive concep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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