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의 『우주문답(宇宙問答)』에 내재된 역학 이론 -원회운세론과 「낙서」이론을 중심으로-
The I-ching’s theory in Yoo In-seok's 『Ujumundab』(유인석의 우주문답) - Focusing on the theory of Wonhoeunse(원회운세) and Luo Shu(낙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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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유인석의 『우주문답』에 담겨 있는 역학 이론을 분석하는 글이다. 『우주문답』에는 역학 이론이 많지 않지만 원회운세론, 원형이정, 박괘와 복괘, 「낙서」 이론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첫머리의 원회운세론과 결론 부분의 「낙서」이론은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 『우주문답』에 나타난 핵심사상은 ‘중화사상’과 ‘대일통사상’이다. 이 두 사상을 축으로 20세기 중화와 이적, 유학과 서학 등 문명충돌에 대한 이야기가 『우주문답』이다. 유인석은 중국과 조선이 쇠망하는 것을 보고 천지의 운세가 궁금해졌다. 지금이 소강절이 말하는 천지가 닫히는 때가 아닐까 하는 우려와 아닐 거라는 기대를 함께 가지고 원회운세론을 언급했다. 그는 천지시종의 기간 129,600년과 달리 세차운동 기간 26,000년을 언급하면서 조선의 운세를 말했고, 10,800년을 3등분하여 희망의 시간이 있음을 말했다. 이는 본인뿐만 아니라 전국의 의병대원들, 조선의 백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주역』 64괘에서 모든 것이 소멸되는 박괘 다음은 만물이 회복되는 복괘가 됨을 거론하여, 조선(小中華) 패망을 상징하는 박괘 다음은 중국 부활과 大中華를 상징하는 복괘가 되고, 그 복괘에서 소중화 조선도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중화사상’을 말했다. 또 하나 핵심사상인 ‘대일통사상’은 「낙서대연국도」를 통해 나타냈다. 「낙서대연국도」가 말하고자 하는 최종 목표는 중국 중심의 세계통일이다. 이 사상을 나타내기 위해 11세기 송대 도서상수학에서 「낙서」를 가져왔고, 그것을 20세기 조선의 관점에서 업그레이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그림은 화서학파에 연원이 있다. 결국 「낙서대연국도」로 표상되는 ‘대일통사상’은 ‘중화사상’과 표리를 이루어 유인석뿐만 아니라 화서학파 전체의 정신적 표상이라 할 수 있다. 정리하면 유인석은 원회운세로 희망을, 박괘와 복괘로 중화사상을, 「낙서대연국도」로 대일통사상과 중화사상을 말했다. 이처럼 유인석의 역학사상과 그의 핵심사상은 정합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유인석의 20세기 ‘문명충돌론’은 오늘날 21세기에도 유효한 충돌 명제로 생각된다. 그러나 충돌공간이 지구촌 안과 밖으로 넓어지고, 충돌 내용도 ‘미래충돌’로 채워졌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thesis analyzes the I-ching’s theory contained in Yoo In-seok's 『Ujumundab』(柳麟錫의 宇宙問答), which has not been analyzed until then. There are not many theories of the I-ching in 『Ujumundab』, but there are theories of Wonhoeunse(元會運世), Wonhyeong-ijeong(元亨利貞), Park-gwae(剝卦) Bok-gwae(復卦) and 「Luo Shu(洛書)」. Among them, the theory of Wonhoeunse in the first head and the theory of "Luo Shu" in the conclusion form an important part of this book. The core thoughts that appeared in 『Ujumundab』 are 'Chinese Thought(中華思想)' and 'DaeilTongsang(大一統思想)'. With these two ideas as the axis, the story of the clash of civilization in the 20th century is 『Ujumundab』. Yoo In-seok wondered the fortune of the world when he saw China and Joseon go down. He mentioned the theory with the concern that this might be the time for Shao Yong(邵康節) to say the world to close and the expectation that it would not be. It is intended to convey a message of hope not only to itself, but also to the righteous army and the people of Joseon throughout the country. He mentioned that Park-gwae(剝卦), whose everything is destroyed in the "I-ching", becomes Bok-gwae(復卦), which symbolizes Joseon's defeat, becomes Bok-gwae, which symbolizes China's resurrection, and "Chinese thought". Another key idea, "DaeilTongsang" was presented through the "Nakseo Daeyeon Gukdo(洛書大衍局圖)" The final goal of the "Nakseo Daeyeon Gukdo" is to unify the world centered on China. To represent this idea, "Luo Shu" were brought from Songdae(宋代) in the 11th century, which was upgraded by the Hwaseo School(華西學派) in the 20th century. To sum up, he talked about hope with the Wonhoeunse, the Chinese thought with the Park Gwae and the Bokgwae, and the ideology of DaeilTongsang with the “Nakseo Daeyeon Gukdo”. Yoo In-seok's dynamic thoughts and his core thoughts are deeply coherent. In-Seok Yoo's “Civilization Collision Theory” of the 20th century is a conflict proposition that is still valid in the 21st century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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