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잡지의 문학 담론과 ‘고전(古典)’의 좌표: 『개벽(開闢)』의 DB 분석을 중심으로
Literary Discourse and Coordinates of the ‘Classics’ in Magazines in the 1920s: Focusing on the DB Analysis of Gaebyeok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1920년대 『개벽』의 고전(적)은 문학 및 학술 관련 기사, 답사기나 보고서, 기행문 등 다양한 텍스트에서 인용되며, 독서물로도 수록되어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고전문학론을 다룬 기사는 드물며, '고전'은 문학 담론 안에서 근대문학 및 세계문학 양식의 비교 대상으로 언급되거나, 전통문화, 민족문학의 관점에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당대 『개벽』의 문학 담론 안팎의 고전(적)의 문맥과 위상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브랫(brat) 프로그램으로 주요 문학 담론 및 고전(적)이 포함된 선별 기사의 개념어를 항목별로 분류하고 계량화한 후 의미망을 분석하였다. 2장에서는 선별 기사에서 구축된 전체적인 코퍼스를 조망하고, 문학용어의 출현 빈도, 공기어 분포 및 네트워크 등을 분석하며 문학 담론의 구도를 살폈다. 3장에서는 고전(적)의 언급 및 인용 양상에 대한 통계 정보를 토대로, 한시, 시조 등 ‘고전(적)’의 지형과 문맥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1920년대 『개벽』의 ‘고전(적)’은 한문 문헌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새로운 문학과 문단, 문인의 역할을 고민하는 당대 문학 담론 안팎에서, ‘고전(적)’은 지식의 근거, 동양/중국/조선의 전통문화·민족문학 유산으로 인식되면서도, 문명화를 위해 타파해야 할 구습으로 타자화되는 양가적 상황에 놓여있음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주류 문학 담론의 주변부에 놓여있던 고전(적)의 글쓰기적 활용 양상을 통해, 당대 『개벽』의 필자와 독자들이 상당 수준의 한학 지식과 한문학적 소양을 갖추었으며, 다수의 고전(적)을 독서물로 생산하고 향유하였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The classics of Gaebyeok in the 1920s are cited in various articles, such as literary and academic texts, travelogues, and research reports, and are also included as reading materials. However, the concept of the classics tends to be referred to as a means of comparison between modern and world literature or as a symbol of national literature and tradition. As such, it is difficult to find articles whose main focus is on the theory of classical literature itself. This study examines the context and status of classic texts developed both inside and outside the literary discourse of Gaebyeok in the 1920s, and the perception of the classics as canon and tradition. In order to examine the reference patterns and characteristics of classic texts across various strata of the articles, the main conceptual key words constituting the discourse of the selected articles were quantified by respective categories before conducting a review of their semantic structures. Also the composition of literary discourse was examined through the frequency of occurrence of literary concept words, and the distribution and network aspects of co-occurrence words.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attempts to establish a foundation to look at the compositional context of classical literature and the topography highlighting the status of citations of the classics and by clarifying the context of such references.
참고문헌 (26)
- "개벽", 국사편찬위원회 DB, ~
- 강용훈, "한국 근대 문학사 연구의 형성 과정 -당대(當代) 문학을 규정하는 방식의 변화를 중심으로-", 우리어문연구, (49), pp.123~153 (2014), 우리어문학회
- 김건우, "『개벽』과 1920년대 초반 문학담론의 형성", 한국현대문학연구, (19), pp.223~242 (2006), 한국현대문학회
- 김근수, "한국잡지사연구" (1992),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 김영민, "한국근대문학비평사" (1999), 소명출판
- 김일환, "문맥적 유의어의 발굴과 의의", Journal of korean Culture, 54, pp.43~70 (2021), 한국언어문화학술확산연구소
- 김태웅, "차상찬 연구 : 일제강점기 문화운동의 선구자" (2020), 모시는사람들
- 유석환, "개벽사의 출판활동과 근대잡지", 석사, 동아시아학, pp.2007
- 반재유, "1920년대 신문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문학담론 고찰 -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문학관련 기사를 중심으로", 동방학지, (198), pp.101~128 (2022), 국학연구원[DOI]
- 손동호, "근대 문예지의 광고 연구-1920년대 문예지 소재 서적 광고를 중심으로", 어문론총, (94), pp.309~342 (2022), 한국문학언어학회
- 심희찬, "1920년대 『동아일보』 조선사 관련 기사 데이터베이스 검토: 문화운동의 역설", 동방학지, (198), pp.39~75 (2022), 국학연구원[DOI]
- 윤정원, "한국 근대 정기간행물에 관한 서지학적 연구 : 1889~1945", 서지학연구, 14 (1997), 서지학회
- 이광수, "이광수 평론선집" (2015), 지식을만드는지식
- 이재연, "키워드와 네트워크: 토픽 모델링으로 본 『개벽』의 주제 지도 분석", 상허학보, 46, pp.277~334 (2016), 상허학회[DOI]
- 이태훈, "디지털 인문학과 근대한국학 디지털의 눈으로 한국학을 읽다" (2020), 소명출판
- 임경석, "『개벽』에 비친 식민지 조선의 얼굴" (2007), 모시는사람들
- 전도현, "한국 근대잡지 소재 문학텍스트에 대한 통계적 분석", 한국학연구, (47), pp.131~159 (2013), 한국학연구소[DOI]
- 정유경, "텍스트의 계량 분석을 활용한 근대전환기 신문의 시계열적 주제 분석법 - 『황성신문』 논설을 대상으로", 역사문제연구, 24(1), pp.133~159 (2020), 역사문제연구소[DOI]
- 조남현, "한국문학잡지사상사" (2012),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 차상찬전집편찬위원회, "차상찬 전집 1-3" (2018), 금강P&B
- 최기숙, "'옛 것의 근대적 소환과 ‘옛 글’의 근대적 재배치- <소년>과 <청춘>을 중심으로", 민족문학사연구, (34), pp.304~335 (2007), 민족문학사연구소
- 최덕교, "한국잡지백년 1-3" (2004), 현암사
- 최동호, "한국 근대잡지 소재 문학 텍스트 연구 1-2" (2012), 서정시학
- 최수일, "개벽 연구" (2008), 소명출판
- 한국잡지협회, "한국잡지100년" (1995), 한국잡지협회
- 허수, "『개벽』 논조의 사회주의화에 관한 새로운 접근 — 토픽 연결망 분석을 중심으로", 인문논총, 78(1), pp.221~262 (2021), 인문학연구원[D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