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개벽사의 미디어 전략과 문학시장의 구조적 변동
Media Strategy of the Gaebyeoksa(開闢社) and Structural Change of literary marketplace in the 192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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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벽사의 역사적・문학사적 의미를 문학시장이라는 사회적 공간과 연관 지어 검토한 결과이다. 개벽사는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사회 전 계층을 포괄하는 데 성공했던 잡지사였다. 개벽사는 연령・성별・학력・직업 등을 기준 삼아 사회 전 계층을 분할한 후 그에 적합한 잡지들을 고안했다. 《개벽》과 《부인》・《신여성》, 《어린이》, 《별건곤》, 《학생》 등은 그 결과물이었다. 개벽사의 그와 같은 미디어 전략에 의해 지식과 문학이 계층별로 구분될 수 있고, 혹은 구분되어야 한다는 관념이 사회 전반에 걸쳐 형성되었다. 개벽사는 근대문학의 계층별 분할의 첫 모델을 보여준 잡지사였다. 이 글의 학술사적 기여도는 특정한 작가나 작품, 혹은 문학의 유파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문학사 이해방식과는 관점과 방법을 달리하는 새로운 이해방식을 시도했다는 측면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is based on a review of the historical meanings of the Gaebyeoksa in connection with the social space called the literary marketplace. The Gaebyeoksa was the first magazine company in Korean history that succeeded in covering all social classes. The results were Gaebyeok(開闢), Buin(婦人)・Sinyeoseong(新女性), Eorini(어린이), Byeolgungon(別乾坤), and Haksaeng(學生). The idea that knowledge and literature could or should be classified by class according to the media strategy of the Gaebyeoksa was formed throughout society. The Gaebyeoksa was a magazine company that showed the first model of hierarchical division of modern literature. The academic contribution of this article can also be found in that it has attempted a new understanding that differs from the traditional literary understanding centered on a specific author, work, or school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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