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 세태소설의 한 양상-김말봉의 『가인의 시장』을 중심으로-
Aspect of a Novel of Manners in Liberation Period-with a Story of Kim, Mal-bong’s 『Cain’s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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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가인의 시장』은 해방 공간의 현실을 실시간으로 포착한 세태소설로, 소박한 세태묘사의 수법으로 해방기 사회의 지향점과 현실적 간극에서 발생하는역설적 상황을 재현, 모순을 폭로하였다. 이 작품은 해방기 문학이 침윤한 이데올로기나 자기 비판에 함몰되지 않고, 복수의 사건을 병렬적으로 형상화하여 함께전개되는 이야기들의 대비적 총합을 통해 해방 공간의 양면성을 보여주었고, 이를통해 당대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적 통찰과 사회적 정의에 대한 독자들의 현실감각을일깨우고 있다. 문학사적으로 볼 때에도 이 작품은 1930년대 신문소설의 사회세태소설로서의 특성을 해방 공간이라는 풍속 위에서 다시 펼쳐 놓으며 1950년대 신문소설과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방에 따른 일본식민지체제의 붕괴가 곧 주권적 독립국가 수립을 필연적으로보장하지 않았기에 해방 공간의 세태적 표상들은 해방 후 카오스의 현실세계를연역하여 보여준다. 본고에서는 『가인의 시장』을 중심으로 여성(민족보건운동과성매매 주체의 변화), 정치(민족국가 건설과 정치적 부정), 사회(일제 잔재의 청산과친미파로의 변신)적 측면에서 해방 공간의 세태성을 고찰하였다. 세태소설을 부정적으로 논의한 임화나 긍정적으로 발전시킨 김남천은 공통적으로세태소설이 드러내는 사회 역사적 성격을 강조하였다. 세태 풍속을 면밀하게 묘사하는 것은 일상성 자체에 대한 위기나 문제의식을 내포하는 것이기에 현실 폭로와비판성을 갖는 세태소설은 세밀화된 사회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의미에서 『가인의 시장』은 해방 공간의 적실한 사회소설이자 세태소설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Cain’s Market is a novel of manners that take lively the reality of Liberation period, and this story reappeared the paradoxical situation which was occurred in between social goal and real world by the description of social conditions simply. This story showed that the literature during the Liberation period did not to infiltrate into the ideology and self-criticism and the Liberation period’s double-sidedness of all stories that parallel imagery of plural incidents, and awaked people’s realism about social justice and critical insight about actual society in that period.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this story put 1930’s paper novels characteristics on the Liberation period, and has a role of bridgehead to the 1950’s paper novels. Because thhe collapse of Colonial era did not guarantee the building of independent nation, the people’s in the Liberation period showed their chaotic real world deductively. This study considers with the story of Cain’s Market woman(people’s health movement and changes of main prostitution, politics(building of people’s nation and political dishonesty), and social(remove vestiges of Japanese imperialism and change to pro-Americanism). Im, Hwa who dealt negatively with novel of manners and Kim, Nam-chun who developed it positively emphasized on its’ social and historical characters commonly. Because to describe a custom of social conditions includes critical mind and crisis about everyday life, novel of manners that have revelation and criticism can be a detail social novel. With this reason, [Cain’s Market] can be a exact social novel and novel of manners in Liberati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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