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주의의 장벽 아래에서 결혼하기: 해방 이후 주한미군 내 한국계 미국인 남성과 한인 여성의 결혼
Racial Barriers to Korean Americans : The marriages of Korean Americans of USAFIK and Korean Women in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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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그동안 1945~1948년 미군정기의 결혼 양상은 이후 미군과 한인 여성 간 결혼의 초기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1947년 전쟁신부법 개정 직후 1948~1949년에 생산된 혼인보고서 등 53건의 주한미군의 결혼 관련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 시기 주한미군 내 한국계 미국인들만이 한인 여성과 결혼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미군정기 국제결혼은 사실상 ‘동일 종족의 결혼’ 형태였던 것이다. 반아시아적 편견의 만연, 짐 크로우 체제와 같은 법적, 문화적 장애로 결혼 상대를 찾기 힘들어진 한국계 미국인들은 주한미군으로서 한국에 주둔하는 기간 동안 한인 여성과 만나 결혼하였다. 그러나 이 결혼은 한인 여성의 미국으로의 입국을 가능하게 했지만, 이주 이후 국민국가의 시민으로 인정받기까지는 1952년 이민법의 개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한국계 미국인과 한인 여성의 결혼은 미국의 인종주의가 한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은 인종주의의 장벽을 극복하거나 넘으려 하지 않았다. 인종주의는 동일 종족의 결혼 양상을 만들어낼 정도로 내재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at Korean American male soldiers of USAFIK were married to Korean Women in 1948 because of racial barriers. This study delivers the analysis of the case study of these marriages. The grooms, Korean American male soldiers of USAFIK, didn't try to break down the barrier. But they chose the marriage with the women in the same ethnic group as the alternative when they are in the service of enlistment. The brides, Korean women who were married to Korean Americans, leave their own country for new lives. After getting married, They emigrated to the United States. They were foreign residents because they had no citizenship. In 1952, at least legally, the walls of racism fell. These women acquired citizenship and were no longer foreigners. And they became a citizen of a national country called the United States. The cases of these marriages show the impact of racism in the United States on individual lives. They did not try to overcome or overcome racial barriers. Racism is internalized in their mind an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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