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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구전문학’ 연구 초점의 변화와 김광조 『조선의 민속설화』

Changes in the Focus of North Korea’s ‘oral literature’ research and 『Oral Literature of Joseon』 by Kim Kwa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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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북한의 민속학과 문학 연구의 흐름 속에서 ‘구전문학’ 연구 초점이 변화해온 양상을 추적하고, 2000년대 이후 두드러진 변화의 양상을 보여주는 저작으로서 김광조의 『조선의 민속설화』(2015)를 검토한다. 북한의 구전문학 연구는 1950 -60년대 ‘조선민속학’이 역사학‧고고학적 관점을 위주로 성립된 배경 아래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선민속학’과 ‘조선문학’의 영역 구분이 뚜렷해지면서 ‘구전문학’에 대한 논의는 민속학에서 문학으로 영역이 옮겨져 2000년대까지 문학 차원에서 주로 다뤄지게 되었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 특히 2010년대에 들어서는 문학 영역에서 ‘구전문학’에 대한 이론적 검토가 이루어지는 양상은 드러나지 않고 다만 작품을 리라이팅한 대중적 출판물만이 발견될 따름인데, 오히려 민속학 영역에서 새롭게 설화와 전설 등의 ‘구전문학’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논의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그중에서도 김광조의 『조선의 민속설화』(2015)는 민속학 연구자 김광조가 구전문학의 연구 시각과 관점, 영역을 재고할 것을 새로이 제안하는 것으로 ‘구전문학’ 연구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는 저작이다. 조선문학으로서 구전문학 연구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민속학적 측면에서 설화의 역사와 작품을 독자적인 방법으로 연구할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북한에서 ‘구전문학’에 관한 연구가 시대를 거치며 다양한 학문 영역의 전제와 지향을 투영하며 호출되어 온 양상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추후 1950-60년대와 2000년대 후반 사이 연구의 초점과 대상이 변화한 양상과 그 주변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trace the changes in the focus of “oral literature” research in the flow of North Korean folklore and literature, and reviews Kim Kwang-jo’s 『Oral Literatures of Joseon』(2015) as a work that shows significant changes since the 2000s. North Korea’s research on oral literature seems to have not been in full swing in the 1950s and 1960s under the background that “Joseon folklore” field was established mainly from historical and archaeological perspectives. Since then, as the distinction between the areas of “Joseon folklore” and “Joseon literature” became clear, the discussion of oral literature was transferred from folklore to literature and was mainly dealt with at the literary level until the 2000s. However, since the 2000s, especially in the 2010s, the theoretical review of oral literature has not been revealed, but only popular publications that re-write the work are found, but there is a tendency to discuss oral literature such as tales and legends as research in the folkloric field. Among them, Kim Kwang-jo’s 『Oral Literatures of Joseon』 is a new proposal by Kim Kwang-jo, a folkloric researcher, to reconsider the perspective and area of research in oral literature, showing a new trend in oral literature. As Joseon literature, it suggests the need to study the history and works of folktales in an independent way, away from the boundaries of oral literature studies. This trend shows that research on oral literature in North Korea has been called throughout the era, projecting the premise and orientation of various academic fields. Through this, it will be necessary to comprehensively review the changes in the focus and target of the study between the 1950s-60s and the late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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