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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림세력 형성의 역사적 배경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formation of Sarim(士林) in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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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중기 이후의 지배세력인 사림세력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을 파악하려는 목적에서 작성되었다. 그 주제를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경국대전』의 완성(성종 16, 1485)이었다. 종합적인 국법의 완성으로 국가 운영의 원리는 일단 확립되었으며, 특히 중앙의 주요 관서들은 그 기본적 임무를 보장받았다. 이런 중요한 변화에서 가장 주목되는 관서는 삼사였다. 국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강력한 감찰과 간쟁을 기본 임무로 부여받은 그 관서는 본원적으로 국왕·대신과 갈등하거나 긴장할 소지가 컸다. 국법에 보장된 그런 관서의 기능이 현실에서도 원활히 작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과 마찰과 수정이 필요한 것은 당연했다. 그 과정은 연산군대부터 발생한 일련의 사화였다. 성종 중반 『경국대전』이 완성되는 중요한 제도적 발전을 이룬 직후 연산군대부터 거대한 정치적 혼란인 사화가 연속적으로 발발한 것은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연유한 결과였다. 사화들을 관통한 핵심적 요인과 주제는 삼사였다. 그동안 통설에서는 당시의 지배세력을 훈구와 사림으로 이분하고 그들을 정치적 성향, 경제적 규모, 사회적 배경, 사상적 지향 등 거의 모든 측면에서 상반된 집단으로 파악하면서 그 세력 사이의 정치적 갈등이 사화라고 이해했다. 그러나 이런 견해에는 일정한 논리적·실증적 문제점이 개재해 있다고 판단된다. 전근대 한국사의 지배세력은 왕조 교체에도 강인하고 촘촘한 혈연·혼인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속적으로 유지된 측면이 크고, 조선시대 주요 관직의 운영원리 또한 삼사를 거쳐 대신으로 승진하는 경로가 일반적이었다는 객관적 사실은 이 시기 지배세력의 성격을 파악하는데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 16세기 초반 사화라는 험난한 과정을 통과하면서 결국 삼사의 위상은 확립됨으로써 기존의 국왕·대신과 함께 국정운영의 필수적 관서로 자리잡게 되었다. 정치적 정립구도鼎立構圖라고 부를 수 있을 이런 체제는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수준 높은 유교정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제도적 발전이 분명했다. 사림세력은 이런 정치·제도적 발전을 주도했고 그렇게 이룬 변화를 내면화했다. 거기에는 그 기간을 전후로 심화된 성리학의 이해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요컨대 16세기 이후의 역사를 주도한 사림세력은 새로운 경제적 기반과 사회적 배경을 갖고 등장한 집단이라기보다는 당시에 전개된 중요한 정치‧제도적 변화와 사상적 이해를 기반으로 형성되고 확대된 세력이었다.

Abstract

The completion of the National Code(經國大典) was major institutional development. Thereby the main government offices was ensured their mission. The most important offices was Samsa(三司). However, there was many difficult in the function of Samsa demonstrated in reality. The results appeared as a series of the Literati Purges(士禍). But as the phase of the Literati Purges, the function of Samsa established and the political structure of Joseon was shaped in King, major ministers(大臣) and Samsa operated in political structure of checks and balances. Sarim(士林) was built and dispread with this political institutional change and deepening of Neo Confucianism. in the 16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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