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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사림파 성리학의 전개와 특징

The Development and Characteristics of the Sarim Party's Neo-Confucianism in the Early Chŏ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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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의 사림파는 김굉필‧정여창 등에게서 보이듯이 『소학』에 근거한, 엄격한 자기 규율에 충실함으로써 도학의 본래적 가치를 회복하고자 했다는 특징이 있다. 중종 대 들어 조광조를 중심으로 한 기묘사림들이 추진했던 일련의 정치적 개혁은 『소학』 정신의 정치적 실천이었다. 16세기는 조한보‧이언적의 무극태극논쟁, 이황‧기대승의 사단칠정논쟁, 이항‧김인후‧기대승의 태극논쟁 등 다양한 이론적 논쟁이 등장함으로써 이론의 다양화와 발전이 가능해진 시기이다. 이 시기는 학자들이 상호 비판을 통해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게 됨은 물론 자신의 학설에 대한 성찰과 반성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론의 대자적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16세기는 주희의 성리설이 정통으로 확립되어가던 시기이기도 한데, 여기에는 이황의 역할이 컸다. 그는 서경덕의 기본체론, 나흠순‧이항의 이기일물론, 육왕심학과 같은 비주자학적 성리설에 대해 리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여 결국 인륜을 잃어버리는 데까지 이르게 된다고 비판하였다. 선조 초년부터 사림들이 김굉필‧정여창‧조광조와 함께 이언적‧이황의 문묘 종사를 추진했고, 마침내 1610년(광해군 2)에 이 다섯 사람이 문묘에 종사된 것은 이언적과 이황의 학설이 사림파 도학의 정통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김굉필‧정여창‧조광조의 도학적 실천 정신과 이언적‧이황의 주자학 이론의 결합이 조선 전기 사림파 성리학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the development and characteristics of the Sarim party(士林派)'s Neo-Confucianism in the early Chŏsun Dynasty. In the early Chŏsun, the Sarim party means the scholars who refused to participate uncritically in governance system by criticizing the ruling party called Hungu party(勳舊派) for being immoral. Jeong Yeochang, Kim Goengpil, as are the cases, they tried to restore the spirit of Dohak(道學) by living a morally restrained life by practicing the strict code of ethics developed in the Sohak(小學). For example, the prime aim of Gimyo Sarim(己卯士林), the failed political reforms initiated by Jo Gwangjo, is to realize the political ideas of Sohak's moral spirits. In the 16th century, there were lots of theoretical debates among Sarim party's scholars. Because the scholars had the opportunities to reflect on their own theory by discussing with others, this time can be called as the self-reflecting period of the Chŏsun Neo- Confucianism. At the same time, the 16th century was can be summarized as an age that Chu Hsi's learning was becoming the orthodox Confucian theory. This achievement was mainly done by Lee Hwang, who was respected as a great scholar by Sarim party's junior members. He criticized and rejected the various theories that were different from Zhu Si's theory. The point of his criticism was that humane morality would be eventually lost by those theories which did not properly recognize Li(理) as the ultimate substance. At this respect, the Sarim party's Neo-Confucianism in the early Chŏsun Dynasty was formed by unifying the spirit of Sohak pratice with the theory of Li-on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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