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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柳氏嘉靖譜』(1565) 등장 관료의 친족연결망을 통해 보는 조선 전기 사림파의 사회적 배경: 기묘사림을 중심으로

The social background of the Sarim group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hrough the kinship network of the bureaucrats who appeared in Munhwa Yoo clan Genealogy of GaJeong era (『文化柳氏嘉靖譜』, 1565): focussing on Gimyo Sarim(己卯士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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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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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묘사림에 초점을 맞추어 조선 전기 사림파 관료들의 지배층 내에서의 지위와 성격을 살펴본 것이다. 중앙정계에 진출한 사림은 도학정치를 주장하는 관료집단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유교적 이상 못지않게, 지배층으로서의 현실적 존재도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기존 연구에서 사림의 사회적 성격을 경제적, 혈통적 공통성을 이용해서 파악하고자 한 바 있으나, 사림을 단일한 성격을 지닌 집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음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에는 도덕정치를 실천하는 ‘운동집단’이나 학문 네트워크로 보는 관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지만 사림의 사회적 배경에 대한 고찰도 포기될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1565년에 간행된 『문화유씨가정보』를 당대 지배층의 綜合譜라고 이해한 위에, 기묘사림들이 이 속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 살펴봄으로써 지배층 내에서의 사림의 존재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기묘사림의 핵심 인물들은 대체로 서로 간에 먼 간접적인 혈연, 혼맥으로 이어져 있는 존재들이었다. 또한, 사림 내에 鉅族 배경을 지닌 훈구적 인물들도 존재하는데, 다른 인물들과 비교적 가까운 혈연, 혼인 거리로 연결되어 혈연, 혼인 네트워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었다. 유교적 도학정치를 지향하는 인물들은 이런 구조적 조건 위에서 학연, 환연 그리고 서울이라는 공간의 매개 등 ‘의지’적 조건을 통해 사림으로서의 연대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훈구적 배경의 인물들 중에는 사림을 탄압한 인물도 있었지만, 반대로 사림적 성향을 유지한 인물도 있었다. 사림 역시 지배층의 일원이었으므로, 士禍의 시기가 끝난 이후 이들 중 일부의 후손은 부계 인식과 그에 따른 爲先을 통해 名家大族을 형성해 가기도 했다.

Abstract

This article focuses on the Gimyo Sarim(己卯士林) and examines the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the Sarim group bureaucrats in the ruling clas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It can be said that the Sarim, who entered the central political world, were a bureaucratic group that advocated Moral politics. In other words, as well as their Confucian ideals, their actual existence as the ruling class has also been the subject of interest. Existing studies have tried to understand the social characteristics of the Sarim by using their economic and pedigree commonality, but it turns out that it is not easy to define the Sarim as a group with a single personality. Recently, the view of ‘movement groups’ or academic networks that practice moral politics is gaining persuasive power. However, the consideration of Sarim's social background cannot be abandoned either. This study tried to examine the existence of Sarim within the ruling class by examining what kind of status Gimyo Sarim occupies in the understanding of the Munhwa Yoo clan Genealogy of GaJeong era(『文化柳氏嘉靖譜』) published in 1565 as the comprehensive genealogy of the ruling class of that tim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key characters of the Gimyo Sarim were generally had distant and indirect blood ties and marriage links to each other. In addition, there are also Hungu(勳舊) figures with Great clan backgrounds in the Sarim, and it was they who were connected by relatively close blood ties and marriage distances to other characters and were located at the center of the blood ties and marriage networks. It is understood that the people who pursued Confucian moral politics were forming solidarity as Sarim through ‘will’ such as school ties, bureacratic ties, and the mediation of the space of Seoul on these structural conditions. Also, among the people in the Hungu background, there were people who oppressed Sarim, but there were also people who maintained the tendency of Sarim. Since Sarim was also a member of the ruling class, after the period of Literati purges(士禍) ended, the descendants of someone among these people formed a great family through paternal linage recognition and subsequent honoring for ances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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