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아포리즘 연구 - 「그」 아포리즘을 중심으로
Eine Untersuchung zu Franz Kafkas Aphorismen - Im Besonderen zu den Texten aus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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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카프카의 아포리즘은 작가의 삶, 문학, 예술, 종교 등에 대한 내용을 함축적이면 서도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중요한 텍스트이다. 카프카는 1917년 폐결핵 진단 을 받은 후 집중적으로 아포리즘적인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그의 아포리즘으로는 「취라우 아포리즘」과 「그」 아포리즘이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중에서도 특히 일 기장에 쓴 「그」 아포리즘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작가의 인생에 있어 위 기와 전환의 시기에 쓰인 이 일기에서는 3인칭 ‘그’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3인칭 으로 일기 쓰기라는 ‘일리이즘’을 구현하고 있는 이 텍스트는 작가가 자신에 대하 여거리를두는새로운성찰을위한전략으로읽을수있다. 본연구에서는「그」 아포리즘을 중심으로 아포리즘이라는 장르의 문제에 대하여 고찰하며 카프카의 아포리즘적 텍스트들이 갖는 장르불확실성에 대하여 논의한다. 이어서 이 작품을 당시 인생의 전환기를 경험했던 작가의 생애와 관련한 자전적 해석과 이 텍스트를 사유에 대한 은유로 파악한 한나 아렌트의 우화적 수용에 대하여 살펴본다. 또한 이 텍스트들에서 나타나는 카프카의 기존 언어에 대한 회의와 나아가 새로운 언어 와 문학에 대한 의지에 대하여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그」 아포리즘은 그동안 비 교적 주목받지 못했지만 작가의 후기 문학 작품들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실 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밝힌다.
Abstract
Kafkas Aphorismen sind prägnante und metaphorische Texte, in denen zentrale Fragen zu Leben, Literatur, Kunst und Religion verdichtet erscheinen. Nach der Diagnose einer Lungentuberkulose 1917 wandte sich Kafka verstärkt der aphoristischen Schreibweise zu, wozu sowohl die Zürauer Aphorismen als auch die im Tagebuch festgehaltenen Er-Aphorismen gehören. Diese Studie untersucht vor allem die Er-Aphorismen, die in einer Phase persönlicher Krise entstanden sind und in denen das wiederholte Auftreten des „er“ den Illeismus als Schreibstrategie sichtbar macht. Durch diese distanzierende Perspektive eröffnet Kafka eine neue Form der Selbstreflexion. Ausgehend von diesen Texten wird die Gattungsproblematik des Aphorismus und die damit ver- bundene Gattungsunsicherheit diskutiert. Ebenso behandelt die Arbeit sowohl autobiographische Lesarten als auch Hannah Arendts Interpretation, die die Aphorismen als Metapher des Denkens versteht. Darüber hinaus wird Kafkas Skepsis gegenüber der tradierten Sprache und sein Streben nach einer neuen literarischen Ausdrucksform beleuchtet. Abschließend zeigt die Studie, dass die bislang weniger beachteten Er-Aphorismen einen wichtigen Zugang zu Kafkas spätem Werk eröffn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