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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merzhafte Erfahrungen zwischen Integration und Ausgrenz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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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부터 시작된 독일의 이주노동자 정책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연수생 제도 등으로 우리나라에 유입된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노동정책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특히 이주노동자로 들어온 많은 외국인들은 공식적인 노동정책과 다른 여러 경로를 통해 유입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 통합 과정을 밟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이 사회에서 이율배반적으로 보이는 통합과 배제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게 되는 고통스런 경험들을 다루고 있는 이주노동자문학을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독일어권 문학의 경우 이주노동자 스스로가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주노동자문학이란 이름으로 작품을 썼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는 국내 작가가 이주노동자들의 내핍한 삶을 그려주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이 두 문학의 태동기에 드러나는 묘사의 대상이나 서술방식은 상당히 비슷한 양상인데, 산업현장이나 이주 사회의 일상이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예컨대 아라스 외렌, 유셀 파쟈르카야, 피콜로 프루토소 등과 같은 독일이주 1세대는 물론이려니와 프랑코 비온디, 호세 올리버는 미학적 장치 등을 동원하기보다는 독일생활을 기록문학이나 르포타쥬 형식을 차용하여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주었다. 이는 우리의 작가들이 발표한 작품에서 가장 도드라지게 표출된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우리와 같은 동급의 이웃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수많은 차별적인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예컨대 박범신, 하종오, 이명랑 등의 작품에는 생산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모습들이 여과 없이 그대로 기술되고 있는데,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는 일상은 물론 국외자로서 당하는 수모와 아픔이 절절하게 전해지는데, 이러한 작품 내용은 두 문학의 공통분모로서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남한에는 약 100만 명의 외국인들이 살며, 이중에서 40만 명이 이주노동자들인데, 이 중에서도 절반가량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알려졌으며, 그 사이에 우리 사회에도 이주노동자의 2세들이 성장하고 있다. “이주의 시대”라 불리는 지구화의 흐름 속에 단순 노동자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가진 사람들까지 끊임없이 정주지를 옮기며 일자리를 찾아 살고 있는 ‘현대판 노마드’가 등장하였다. 이외에도 9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난 지구화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으로 인해 노동자의 이동성을 요구하고 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값싼 노동력의 유입은 남한과 같은 대부분의 산업국가에서 회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자리매김 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기치 못한 수많은 사회문제들을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상이한 세계 사이의 상호 문화적인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요약해서 보면, 독일의 이주노동자문학은 초창기 이주노동자들 삶의 현실에 관한 계몽적인 기능을 가졌으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호문화적인 문학을 통해 보완되고 확장되었다. 이에 반해 한국의 이주노동자 문학은 서술주체가 우리 작가로서 이주노동자의 현실적인 일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할 뿐, 이문화와의 접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한국문학은 주로 상호문화적인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공장이나 사회적 게토에서의 사실성에 무게 중심을 두었다. 따라서 독일 현대문학에서 문화적 전이가 어렵사리 이루어지고 있다면, 한국 문학에서는 지구적 문화전이의 초창기에 머물러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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