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뿌리깊은나무』와 한창기의 전통 인식
The monthly magazine “Ppurigipeun Namu(Deep Rooted Tree)” and the awareness of tradition of Han Chang 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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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월간지 『뿌리깊은나무』(1976년 3월~1980년 8월)는 한국잡지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를 보존․전승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논문은 전통과 문화재의 관점에서 『뿌리깊은나무』의 전통 요소과 발행인 한창기(1936~1997)의 전통 인식을 고찰했다. 한창기는 전통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공유하고 전승하기 위해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했다. 『뿌리깊은나무』는 전통과 민중의 콘텐츠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전달하는 방식은 현대적이고 세련되었다. 그 때까지 한국의 잡지계와 전통 문화계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롭고 낯선 방식이었다. 이러한 방식은 한글 전용 가로쓰기와 표지 디자인, <민중의 유산> 기획시리즈 등에서 두드러졌다. 이것은 전통과 문화재의 본질은 무엇이고, 그것을 우리 시대에 어떻게 수용하고 전승할 것인지에 대한 한창기의 고민의 결과였다. 한창기는 우리말과 민중 정서에 토대를 둔 일상에서 전통 문화가 비롯한다는 점, 그 전통을 이 시대의 사람들이 향유하고 전승하려면 그것을 세련되고 시각적인 형식과 매체를 통해 수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점, 그리고 현대적이며 미래지향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실천했다. 이것이 한창기의 전통 인식이었고, 그러한 인식이 구체적으로 발현된 실천의 장이 월간지 『뿌리깊은나무』였다. 새롭고 낯선 형식의 『뿌리깊은나무』를 통해 대중들은 전통과 문화재에 대한 인식을 더욱 깊이 있게 확장할 수 있었다. 한창기의 전통 인식과 『뿌리깊은나무』의 실천 방식은 전통과 민속과 문화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Abstract
The monthly magazine “Ppurigipeun Namu(Deep Rooted Tree)”(March 1997 to August 1980) not only presented new milestones to Korean magazine history but also contributed greatly to preserving and inheriting traditional culture. From the perspective of tradition and cultural property, this paper examined the traditional elements of “Ppurigipeun Namu” and the awareness of tradition of Han Chang Ki (1936~1997), the publisher. Han Chang Ki published “Ppurigipeun Namu” to rediscover, share and inherit the meaning and value of traditional culture. “Ppurigipeun Namu” deals with tradition and people’s content, but the ways of delivering it were modern and sophisticated. Until then, it was a new and unfamiliar way that Korea’s magazine and traditional cultural circles had never experienced. This method was notable in the horizontal writing for Hangeul(Korean language), cover design and the planning series of ‘People’s Heritage.’ This was the result of the agony of what is the essence of tradition and how to embrace and carry on tradition in our time. Han Chang Ki recognized and practiced that traditional culture comes from everyday life based on Korean language and the sentiments of the people, that it is effective to accept it through sophisticated, visual forms and media in order for people of this era to enjoy and inherit the tradition, and that it must be modern and future-oriented. This was the traditional awareness of Han Chang Ki, and the monthly magazine “Ppurigipeun Namu” was the place of practice in which such awareness was expressed in detail. Through the new and unfamiliar form of “Ppurigipeun Namu”, the public was able to expand their awareness of tradition and cultural heritage in greater depth. The traditional perception of Han Chang Ki and the practice of “Ppurigipeun Namu” are particularly meaningful in that it presented a new perspective on tradition, folklore and cultural proper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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