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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화법 표준화를 위한 한 모색 -호칭과 지칭을 중심으로-

A Study on Unification of Language Etiquettes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focused on Call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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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언어예절은 만남의 시작이고 끝이기 때문에 동질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분단 이후 주체사상에 바탕을 둔 북한의 언어 정책은 이념을 기반으로 언어 예절을 변화시켰고, 남한은 무분별한 외래문화의 수용으로 인해 언어 예절이 변화되어 언어 예절에서 남북의 차이는 자못 심각하다. 이 글에서는 호칭과 지칭을 중심으로 남북 화법 표준화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먼저 북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북한의 호칭과 지칭 실태를 정리하여 통일의 방향을 설정하는 기초로 삼았다. 북한은 봉건 잔재 사상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 호칭과 지칭을 사용치 않도록 규범화하고 있다. 그러나 서북지역의 방언 조사에 의하면 현재에도 여전히 이런 호칭과 지칭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의 언어 규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언중 사이에서는 언어 관습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주체사상은 집단적 관계를 조장하고, 주체사상에 입각한 언어 규범은 집단적 관계를 가족 관계로 확장하여 인식하도록 호칭과 지칭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셋째, 사회적 호칭은 일정한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넷째,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해서는 특별한 호칭과 지칭이 존재한다. 이런 북한의 실태를 바탕으로 표준화의 방향을 몇 가지로 제시하였다. 첫째, 규범이 아니라 현재의 사용 실태를 기초로 삼아야 한다. 규범과 달리 시골지역의 일반 언중은 여전히 언어적 전통을 지키는 호칭과 지칭을 사용하고 있다. 둘째, 다름을 인정하고 단계별로 표준화한다. 하나의 규범으로 전체를 통일하려고 하는 것보다 방언권별로 다양한 사용의 실제를 인정하여야 한다. 전체를 아우르는 표준형과 함께 방언권별 표준을 제시하여야 한다. 셋째, 말 뭉치와 같이 화법 뭉치를 구축하여 가장 많이 쓰이고 널리 쓰이면서 생산력이 높은 표현들을 찾아 기본 표현으로 정해야 한다. 이 기본 표현은 전체적인 표준형 결정이나 새로이 요구되는 표현 결정에 기본이 될 것이다. 넷째, 언어의 전통을 표준의 원리로 삼아야 한다. 언어의 전통은 언중의 인식에 깊이 자리 잡은 표현이면서 남북이 쉽게 합의할 수 있는 통합의 원리이다. 다섯째, 강제와 권고의 두 유형으로 표준화한다. 강제 표준화는 현재 쓰이고 있는 표현 중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권고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 표준화이다. 규범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언중의 언어생활을 한 가지로 재단하는 것은 언어의 사회성을 인정하지 않는 꼴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말, 바른 말, 쉬운 말이라는 국어 순화의 원칙에 따라야 한다. 다만 우리말이라는 개념을 고유어라기보다 언중에게 아주 익숙한 말의 개념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Since division of Korea into south and north, in north Korea the language prescription based on the Juche ideology has changed their language etiquettes. In south Korea those have been changed by unquestioning acceptance of foreign cultures. So the difference of the etiquettes has been being more critical. In this paper, I show principles for language etiquettes unification of both sides, centered on call names. I organized actual condition of call names in north Korea through researching some movies, dramas and books of and about north Korea. The Juche ideology has made no use some names those reflect feudalistic idea, such as ‘-ssi, seobangnim, halabeom, doryeonnim’. But some rural areas they still use some of those names. The ideology has promoted group relationship in their society and has made people use some family names among people in groups, such as, dongmu, dongji, daejangdongjiajumeoni(‘a wife of leader’;‘ajumeoni’ means aunt), seadaeju(‘a husband’;‘seadaeju’ means householder). There are systems in social call names. And they call Kimilseong(the old leader) and Kimjeongil(the present leader) using special names such as ‘Great leader Kimjeongil dongji’. Based on the research, I suggest some ways for unification principles of language etiquettes. First, they have to based on actual condition. Because prescriptions of both sides are so different and actual conditions in both sides still maintain traditional customs. Second, they should be unified step by step. First, they will be unified in each dialect region. South Korea should accept differences of north Korea caused by ideology. Third, they should decide some basic call expressions which are used frequently and widely and have productive capacity. Fourth, they need to value traditional principles as being important. Fifth, there should be two types of unification, type of rule and type of recommendation. At last, they should obey the principles of purification of the Korean language;principles of proper expressions, correct expressions and easy expres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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