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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속요에 나타난 웃음의 양상과 그 미학적 전승

The aspects of the Laughter in Goryeosokyo andits aesthetical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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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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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웃음 논의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던 고려 속요를 대상으로, 웃음의 양상과 그 미학적 함의 및 시가사적 전승을 사설시조와의 관련성 속에서 해명해 보고자 한 글이다. 웃음은 다양한 원리를 기반으로 표출되고, 이를 향유하는 집단의 문화적 기반에 근거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한 텍스트 내 웃음이 어떻게 조직화되어 있고 그것의 미학적 의미를 찾아보는 것은 향유 집단의 문화적 기반을 밝혀낼 근거가 될 뿐 아니라 나아가 한국 시가의 정체성 찾기와도 맥이 닿아 있다. 고려속요에서의 웃음은 ‘인물’과 ‘언어 기호’의 측면에서 그 특징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인물’의 측면에서는 시적 화자가 스스로를 희화화하거나(<쌍화점>, <만전춘별사>, <동동>), 대상을 희화화하는 방식으로(<처용가>) 웃음을 생성하고, ‘언어 기호’의 측면에서는 대체로 ‘환유’의 방식으로 반세계, 비현실적 세계를 드러낸다(<청산별곡>, <정석가>). 이러한 면면들은 사설시조에도 그대로 발견되어 그 미학적 함의와 시가사적 전승의 단면을 읽어낼 수 있다. 다만 고려속요에서와는 달리, 사설시조에서는 화자의 어조 및 태도에 의해 희비극성보다는 ‘희극성’이, 기호 작용의 다양성에 의해 환유와 더불어 ‘은유’ 또한 웃음 생성의 원리로 작용하고 있다는 차이가 발견된다. 하지만 두 갈래 모두 ‘인물’의 측면에서 담론의 변모, 우월론 등을, ‘언어’의 측면에서 불일치성의 웃음 이론, 독자의 기호 해석 능력 증가 등의 공통점을 보인다. 이러한 고려속요의 ‘웃음’은 고려속요의 연행 환경이 갖는 축제성․오락성 등 문화적 기반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면서 낙관주의적 세계관에 근간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사설시조에도 이러한 낙관주의적 세계관이 드러나지만, 사설시조에서는 근대성을 밝혀내는 하나의 단초인 ‘희비극성’의 차원에서 이것이 드러난다면 고려속요에서는 ‘희비극성’과 그 속에서 엿보이는 ‘낙관주의’ 역시 중세라는 견고한 틀 속에서만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the aspects of laughter in Goryeosokyo, its aesthetic implications and historic tradition in related to Saseolsijo. Goryeosokyo has been at the periphery of research on Laughter for a long time. To discover how the laughter is organized in a text and what its aesthetic meaning are significant in that can be clear evidences discovering culturally-based, as well as uncovering identity of Korean poetry. Laughter in Goryeosokyo reflects its characteristics in terms of character & language. In terms of character, poetic narrator travesties oneself (<ssanghwajeom>, <manjeonjunbyeolsa>, <dongdong>) creates laughter or object(<cheoyongga>). On the other hand, In terms of 'language', mostly 'anti-world view', 'the unreal world' are discovered in a text, especially in the way of 'metonymy'(<cheongsanbyeolgok>, <jeongseokga>). These features are also discovered from Saseolsijo. Both genres have common characteristics like transformation of discourse, superiority theory in terms of 'narrator' while showing inconsistency theory, increasing the reader's ability to interpret symbols in terms of 'language'. Unlike Goryeosokyo, however 'comedy' is discovered more strongly than 'tragico- medy' in Saseolsijo by narrator's tone & attitude. The "metaphor" with 'metonymy' works as the principle of creating laughter by 'language' as well. This paper also discovered that characteristics of Goryeosokyo based on optimistic worldview aesthetically in closely related to cultural biases and performance environment like nature of festival, entertainment, etc. Saseolsijo shows this but it reveals from tragicomedy, as grounds to discover modernity from classical literature unlike Goryeosokyo's optimistic worldview has significant meaning in the robust framework of Medie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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