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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훈태평가』소재 시조의 唐詩 수용 양상과 의미

Study on the acceptance of “Tang poetry(唐詩)” in Sijo of <Namhuntaepyeongga(南薰太平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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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에 간행되기 시작한 방각본은 상업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출판자 혹은 인쇄소에서 제작했으므로 독자의 구매 욕구를 증진시킬만한 내용을 구비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목적에서 『남훈태평가』는 1863년에 방각본으로 간행되었다. 본고는 『남훈태평가』에서 나타난 唐詩 수용 시조의 양상과 의미를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남훈태평가』가 대중을 겨냥하여 간행된 가집이라는 점에서 이 가집에 실린 시조에 수용된 漢詩의 일면을 확인해보는 작업은 당시 대중 취향을 도출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유효하다. 여기에서는 唐詩 수용 시조의 문학적 특성을 검토하기보다는 텍스트 연구의 차원에서 唐詩의 수용양상을 살펴보았다. 『남훈태평가』에 수록된 시조는 총 224수이며, 漢詩 수용 작품은 39수이다. 이 중 唐詩가 수용된 작품은 29수로 전체 漢詩 수용 작품의 약 75%를 차지한다. 이것은 『남훈태평가』를 둘러싼 출판자와 구매자, 당대 시조 향유층들이 유독 唐詩를 선호했음을 의미한다. 『남훈태평가』 소재 唐詩 수용 시조 29수 중 11수는 18세기의 산물이고 5수는 19세기에 가창되었으나 『남훈태평가』간행 이전에 만들어진 작품이며, 나머지 11수는 『남훈태평가』에서 처음 확인되는 작품이다. 이를 시기적으로 구분하면 18세기에 11수, 19세기에 16수로 19세기에 보다 많은 작품이 창작되고 불렸음을 알 수 있다. 이로써 시조의 唐詩 수용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18세기 중․후반에 활성화되었고 19세기에 들어와서 더 왕성해졌음을 알 수 있다. 『남훈태평가』 소재 唐詩 수용 시조는 당시 시조와 한시 향유층이 확대되고 唐詩가 대중화되었음을 보여준다. 18세기 필사본 가곡창 가집에 수록되었던 唐詩 수용 시조는 대중화를 거쳐 시조창 사설로 향유되면서 『남훈태평가』에도 실릴 수 있었다. 한시의 향유층 또한 양반뿐만 아니라 중인, 여성, 심지어 하층민까지 확대되어 대중화되면서 시조에 적절히 수용될 수 있었다. 이것은 19세기에 唐詩를 수용한 시조가 보다 활발히 창작되고, 시조창의 사설에 唐詩가 활발히 포섭되는 양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작품의 주제적인 측면에서 唐詩는 19세기 조선의 주정주의적 풍토의 미감과 어울렸다. 19세기 시조에서는 ‘남녀애정’으로 대표되는 애상적 분위기의 주제가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한시에서는 정감을 극대화하는 낭만적 경향의 唐詩가 선호되었다. 더불어 시조의 唐詩 수용은 방각본으로 간행된 당시선집과 일정부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 후기에는 활발히 간행되었던 唐詩에 관한 출판물, 특히『오언당음』, 『칠언당음』, 『당시장편』, 『당음정선』 등의 방각본 당시선집과 필사본의 존재는 唐詩의 인기를 보여준다. 『남훈태평가』는 당시선집과 마찬가지로 ‘방각본’으로 출판되었다는 점에서 두 출판물 간의 영향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唐詩의 시조화가 19세기에 증가하게 되면서 唐詩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남훈태평가』 소재 노래들을 통해 唐詩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한시를 접하게 되는 이들이 늘어나게 됨에 따라 唐詩에 대한 관심도 자연히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영향관계를 추적할 수 있다면 방각본 간의 영향관계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요한 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세기에 시조를 비롯한 통속물에 수용된 唐詩의 의미 또한 밝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여기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기약한다.

Abstract

The “Banggakbon(坊刻本)” began to be published in the 18th century, because the purpose of making commercial publishing has been published aimed at the public. "『Namhuntaepyeongga(南薰太平歌)』" for this purpose was published in 1863 by banggakbon. This book appears much as Sijo accepts the Chinese poetry. This paper looked at Sijo of accommodating the Tang poetry(唐詩) Sijo contained in Banggakbon 『Namhuntaepyeongga』. Tang poetry can accommodate 11 founders of the number 29 is the product of the 18th century and the 19th century, five numbers, but singing is a work created prior to publishing 『Namhuntaepyeongga』. When seasonally separated them on 11 the 18th century, the number 16 in the 19th century. So a lot of work was created in the 19th century. But from the eponymous Tang poetry acceptance of previous been activated in the second half of the 18th century, came to the 19th century, it became more vigorous. Sijo accommodating the Tang poetry the previous time was in the 18th century, mainly Gagokchang(歌曲唱). Gagokchang is a song that can not be easily enjoyment of the general populace. However, those who enjoy the Gagokchang while negotiations with the increasing Sijochang(時調唱), Gagokchang also became known this Sijochang. Thus many people have been able to easily access the Gagok lyrics. Tang poetry inserted in Sijo are some verses that were mainly in the form used. This aspect can be enjoyed even when Tang poetry among those who enjoyed Sijo. Sijo people enjoyed increased while the buyers know the novelties Tang poetry inserted in 時 調 would have increased the interest in Tang poetry.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ang poetry of anthology(唐詩選集)" actively publishing in this banggakbon interest in this g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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