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그리지 않는 ‘젠더’는 가능한가?-제2차 고등학교 日本語讀本 上‧下부터 제4차 교육과정까지 고등학교 日本語 上‧下를 중심으로-
Is It Possible Not to “Paint Over” Gender? -A Study of Japanese Language Reader Vol. 1 and 2 for High School in the Second Curriculum and Japanese Language Vol. 1 and 2 for High School in the Fourth Curricu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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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의 목적은 제2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日本語讀本 上‧下』부터 제4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日本語 (上)‧(下)』까지를 분석대상으로 삼아 일본어 교과서 안에 내재된 젠더이분법적 논리를 축출하고 해독함으로써 새로운 ‘젠더’의 가능성을 사유하는 것에 있다. 첫째, ‘불균등한 젠더규범’으로 인해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비대화’된 반면 남성의 역할은 ‘왜소화’되었다. 둘째, ‘불균질한 젠더규범’으로 인해 남성의 영역=집밖=회사원이 남성서사, 여성의 영역=집안=전업주부가 여성서사로 묘사되었다. 특히 남녀의 차이를 부각시킨 젠더화된 공간에서 남성은 공적영역, 여성은 사적영역으로 규정했다. 한편 젠더화된 신체는 남녀학생의 ‘하루일과’로 나타났고 학문과 지식을 겸비하고 집안의 가업을 계승하는 것도 남성으로 비춰졌다. 셋째, 주체는 늘 남성으로 위치 지어지는 반면 여성은 타자화되는 ‘불평등한 젠더규범’을 고찰했다. 남녀의 문화적 차이를 부각시킨 문화적 불평등은 젠더의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교과서들이 1인칭주어에는 남성을 대입시켰고 사람‧학생‧선생님‧한국인의 대표는 남성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문장과 대화문, 삽화와 사진이 게재되었다. 회사원과 선생님은 물론 사회적 지위나 신분이 높은 직업과 전문가에 남성들만 등장시킨 반면 어머니는 가족소개나 직업에서도 누락되었다. 또한 꽃꽂이와 쇼핑은 여성문화, 운동은 남성문화라는 젠더스테레오타입을 고착화시켰다. 특히 여성성‧남성성을 부각시켜 여성에게는 ‘여성다움’을, 남성에게는 ‘남성다움’을 주입‧세뇌시키는 소재들이 발견되었다. 넷째, 본고의 지향점인 새로운 ‘젠더프리’의 가능성을 짚어보았다. 소수의 교과서에서 ‘탈’젠더 역할의 가능성으로서 가사는 남녀협업의 일임을, ‘탈’공간의 가능성으로서 여성도 이동적 주체가 될 수 있음을 그려냈다. 특히 ‘탈’젠더이미지 등 비이분법적 젠더의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쇼핑‧기모노‧야구‧운전은 문화적 평등을 이루는 남녀 공통의 문화임을 알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contemplate the possibility of a new ‘Gender’ by extracting and decoding the logic of gender dichotomy inherent in the Japanese textbooks by analyzing the 2nd Curriculum “Japanese language textbooks 1‧2” and the 4th Curriculum “High School Japanese 1‧2”. First, ‘unequal gender norms’ ‘overplays’ the role of women, while ‘underplaying’ the role of men in the family. Second, ‘heterogeneous gender norms’ give rise to male narratives that are based on the formula of ‘male domain=outside the house=office workers,’ while also producing female narratives based on the formula of ‘female domain =inside the house=full-time housewives.’ Third, this study contemplated ‘unfair gender norms’ which always position men as the principal agent while otherizing women. This is because cultural inequality emphasizing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men and women leads to social inequality among genders. In most textbooks, first-person subjects are men and the sentences, dialogues, illustrations, and photographs imply that the male represents humans, students, teachers, and Koreans. Only men are featured as office workers, teachers, experts, and as having professions with high social status or ranks. On the other hand, mothers are omitted when introducing family members or from job description. Fourth, this paper explores the possibility of a new ‘gender-free.’ A few textbooks describe housework as a task supposed to be shared equally by men and women, and suggest the possibility of degenderization by portraying women as mobile agents, thus opening up the possibility of post-space. Last but not least, Particularly, several Japanese textbooks are found to present degendered images that make for a non-binary perspective on g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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