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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텍스트에 나타난 다성적 목소리와 젠더투쟁-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 사이를 횡단하는 여성서사-

Polysexual Voices and Gender Struggles in the Mobility Text -A Female Narrative Crossing between Mobility and Im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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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일본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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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본의 근대초기로 한정하여 기존연구에서 간과되었던 삭제된 타자, 특히 ‘여성저자’의 ‘모빌리티텍스트’ 속에서 여성이 여성화되는 과정, 즉 여성 욕망의 억압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다성적 목소리와 젠더투쟁에 대해 분석해보았다. 이를 위해 메이지기 히구치 이치요의 『십삼야』와 시미즈 시킨의 『깨진 반지』, 다이쇼기 다무라 도시코의 『그녀의 생활』을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여주인공들은 모빌리티 역량에 따라 자유연애를 선택적으로 받아들인 반면 결혼제도에는 저항하면서도 숙명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또한 이혼제도는 모빌리티 역량과 자본 등의 인프라 구축, 부모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불리하도록 작동되었다. 『십삼야』의 오세키는 ‘자아를 상실’함으로써 ‘젠더에 갇힌 임모빌리티의 삶’, 『깨진 반지』의 ‘나’는 ‘자아를 획득’함으로써 ‘자각적인 모빌리티의 삶’, 『그녀의 생활』의 마사코는 ‘자아를 상실’하여 성별역할분업과 모성을 내면화함으로써 가사와 육아의 담당자가 되는 ‘임모빌리티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렇지만 마사코는 ‘자아를 획득’하여 타자를 이해‧인정하려는 의미에서 ‘사랑’으로 모든 것을 극복‧승화시키는 방법으로 ‘자아실현’을 꾀함으로써 ‘자각적인 임모빌리티의 삶’을 살 것임을 의미한다. ‘모빌리티’와 ‘임모빌리티’를 횡단하는 여성의 ‘자아획득과 상실은 고정 또는 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유동적인 연속과 비연속의 반복임을 알 수 있었다. 그와 더불어 여성저자의 ‘모빌리티텍스트’ 속에서 여성들 사이에서도 ‘차이’와 ‘층위’가 서로 다른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음을 발견해낼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intends to analyze the polyphonic voice and gender struggle associated with the repression of female desire, which refers to the process of feminization of women in the 'mobility texts' created by 'female authors' in which there are numerous voices of women as the 'others' who have been neglected in previous studies on novels conducted in early modern Japan. This study analyzes the Meiji period novels “Thirteen Nights” by Higuchi Ichiyo, “The Broken Ring” by Shimizu Shiking, and “Her Living” by Tamura Toshiko from the Taisho period. Heroines accepted free love on a case-by-case basis, based on their mobility, and reluctantly accepted the institution of marriage, despite their hostility to it. At that time, the divorce system was unfavorable to women, as it was hard for a woman to divorce her spouse without the building of infrastructure, such as mobility or cash, and parental agreement. I came to pursue a 'life of self-conscious mobility' by accomplishing the 'acquisition of ego', whereas Oseki experienced a 'life of immobility constrained by the concept of gender norms' through 'ego loss' Masako lived a ‘life of immobility’ in which she was responsible for housework and child care after internalizing gender stereotypes and maternal responsibilities and ‘lost her ego’. Then, she attained the 'acquisition of ego' in the 'life of immobility' and chose 'self-realization' as a means to overcome and sublimate all with 'love' in the spirit of understanding and recognizing others.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the 'acquisition and loss of ego' of women through 'mobility' and 'immobility' is neither stable nor immutable, but rather a cyclical repeat of fluid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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