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지의 사이언스 -사이언스를 중심으로 한 개화기 근대 학문체계의 정초에 관하여-
The Science Journals in the 1900's Korea - A study on the translingual practices and grounding works of the new system of scientific disciplines in the enlightenment period of modern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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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05년은 학지(學知)의 언어횡단적 실천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기였다. 을사조약을 계기로 근대지(近代知) 도입과 번안의 루트가 일본 쪽으로 급속히 일원화되었다. 특히 분과학문 체제의 도입을 반영한 잡지 간행 및 교과 편제의 개편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이 때 출간된 『수리학잡지』 (1905)와 『신찬소물리학』(1906)은 과학적 세계관의 도입에 중대하게 기여했다. 전자는 과학의 언어로서의 수학적 서술, 후자는 실험을 통한 법칙의 도출이라는 과학적 방법의 예시를 국문으로 번역했다. 『소년한반도』는 이과를 비롯한 각 분과학문을 대등하게 배치했으며 특히 광물학과 생물학, 유기체와 무기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계론적 세계관을 도입했다. 이러한 개별적 사례들은 특히 류근이 역술한 「교육학 원리」의 교과목 체계 속에서 종합되고 있었고 그 과정 속에 문학 개념 또한 예기치 않게 출현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매체의 경우 초기에는 과학적 상식과 이론적 원리의 소개에 치중했지만 점차 테크놀로지적 실용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지면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신소설 작가 중 이해조는 일본유학생과 유교적 교양을 갖춘 교원 출신의 인사들이 주도했던 이러한 인식론적 전회의 한복판에 있었다. 그의 소설에 나타나는 신학문 및 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근본적으로 이러한 역사적 과정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Abstract
The year 1905 was important for the translingual practices in academic fields in Korea. The differing routes through which modern knowledge were introduced and adapted were rapidly unified under the controll of Japan Empire. Specifically this unification has caused the sudden rise of new journals and the reformation of the courses of studies in school by adopting the new system of modern disciplines. 『數理學雜誌(Science and mathematics journal)』(1905~1906) and 『新撰小物理學(New physics textbook)』(1906) contributed to bring new scientific methods in modern Korea. The mathematical description as the scientific language of the former and the empirical science of the latter were imported from Japan and United States respectively. The intellectuals of these two journals have translated the scientific models they even learned. The table of contents of 『少年韓半島(The young Korean Peninsula)』(1906~1907) revealed the equally arranged disciplines including science and displayed the principles of modern mechanism encomassing the mineralogy and the biology together, i.e. they are applicable to inorganic and organic materials. Yoo Keun's 「敎育學原理(On the principle of Pedagogy)」 gives a résumé about these situations which consisted of many a disseminated exemplar. It is obvious that the concept of modern literature unexpectedly emerged in this context. The representative Sinsoseol writer, Yi Haejo, was e.g. in the midst of this momentous transition. His fictions showed a deep comprehension of great importance which modern science had acted upon ‘the discourse network’ in Korea, and it too has to be considered in the very same historical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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