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영산강 상류지역의 취락변동과 백제화 과정

Settlement change of the upper region of Youngsan River and the transformation of being Baekje

0

조회

0

다운로드

2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영산강 상류지역은 고래로부터 마한의 영역에 속해 왔으나, 백제는 물론 가야 왜 등과 같은 외부세력의 정치적 또는 문화적 영향을 논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영암 시종이나 나주 반남 일원을 무대로 논의되어 왔던 영산강수계의 전통적인 옹관고분 집단을 중심지로 인식하는 시각에서는 주변지역의 한 곳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담양 제윌리 고분, 장성 영천리석실, 광주 월계동·명화동 전방후원분, 담양 서옥고분에 대한 발굴조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상류지역에서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다. 특히, 호남지역에 한정되어 확인되고 있는 전방후원분의 경우 13기 가운데 5기가 상류지역에 집중되는 현상과 관련해서는 대가야와 반남세력과의 육로교통을 차단하면서 주로 섬진강 수계의 대가야권역인 기문을 압박하려는 백제의 전략적 결과물로 이해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상류지역의 고분 유적은 백제와 가야지역, 일본열도와의 대외관계는 물론 영산강유역 세력들의 정치적 실체를 이해하는데 주요한 지표가 되었다. 그러나 고분자료 중심의 논의는 과정에 대한 검토와 접근보다는 결과적 자료에 치중된 문제점을 노출하였다고 생각한다. 즉 전방후원분을 비롯한 석실, 석곽에 매장된 피장자들의 생전 활동상과 동태를 이해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따라서 필자는 상류지역의 취락자료를 분석하여 그 변동과정과 백제로의 편입문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상류지역의 취락유적은 5세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경관의 변화를 맞이함을 알게 되었다. 영산강 상류지역에서는 동림동유적으로 대표되는 최상위 중심취락을 정점으로 직경 4km이내에 제사, 토기생산, 옥생산 등을 전담하는 거점취락들이 확인되었다. 또한 일정한 수계를 무대로 성장한 거점취락 속에는 농업, 제철, 토기, 물자유통 등의 생산 활동에 종사한 전문하위취락들이 공존하였는데, 이들 간에는 일종의 취락 간 위계구조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상류지역 정치체의 구조 개편은 백제의 직접적 지배방식의 적극적 증거로서 500년을 전후해 출현하는 석실분과 전방후원분 축조 배경을 이해하는데 뒷받침되는 귀중한 자료라 판단된다. 더욱이 영산강유역에서 갈수록 자료가 증가되고 있는 왜계 및 가야계 유구와 유물은 한성함락이 이루어진 475년을 전후해 백제가 한강 이남지역, 가야, 일본열도 등을 대상으로 전개했던 다각적인 정치적 외교의 결과를 반영하는 산물로 이해하게 되었다. 문헌기록에 등장하는 동성왕의 무진주 남정기사와 면중왕 관련 왕후제 문제 등도 같은 맥락에서 검토가 요구된다.

Abstract

The upper region of Youngsan River belonged to Mahan from an ancient period. This is a very important place to consider diplomatic relation between Baekje, Gaya and Japan. This study analyzed the settlement structure of the upper region to figure out the time of change and the transformation to be incorporated into Baekje. As a result, this study found out that there was a huge change in the traditional settlement structure of Mahan in the late 5th century. With Dongrim-dong relics, the utmost central settlement in its center, base settlement playing a role in holding ancestral rites, and producing earthenware and jade with 4km in diameter. The basement had specialized sub groups that were engaged in production activities including agriculture, iron manufacture, earthenware and distribution setting a scene in each drainage system to lead into the main stream of Youngsan River. It demonstrates there was a classification between communities. Causes of such change are important resources to understand the background of camber tomb and an burial mound, square at the head and rounded at the foot that appeared around the 6th century as an active evidence of direct ruling of Baekje. Moreover, Japanese relics and Gaya relics that increased in the Youngsan River area demonstrates that around 475 at a time when Hanseong was destroyed, Baekje achieved various political and diplomatic results against the south of Han River, Gaya and the Japanese Islands. Such results helped to understand political reality of powers in the Youngsan River area that has been discussed based on tumulus resources. In particular, the Mujinju(武珍州) southern conquest(南征) incident by King Dongseong(東城王) and an empress system matter related to King Myeongjung(面中王) can be treated in the same context.

참고문헌 (24)

  1. 권오영, "住居構造와 炊事文化를 통해 본 백제계이주민의 일본 畿內地域 정착과 그 의미", 한국상고사학보, 56(56), pp.53~94 (2007), 한국상고사학회
  2. 권오영, "백제생산기술의 발달과 유통체계 확대의 정치사회적함의" (2008), 학연문화사
  3. 김낙중, "영산강유역 고분 연구" (2009), 학연문화사
  4. 김무중, "취락으로 본 호서지역 읍락사회의 변천, In 호서지역읍락사회의 변천", 17회호서고고학회학술대회 (2007), 호서고고학회
  5. 김상민, "영산강유역 삼국시대 철기의 변화상", 호남고고학보, 27, pp.1~37 (2007), 호남고고학회
  6. 김승옥, "호남지방 마한주거지의 편년", 호남고고학보, 11 (2000), 호남고고학회
  7. 김재홍, "백제와 금강" (2007), 서경문화사
  8. 노미선, "갈등과 전쟁의 고고학" (2009), 한국고고학회
  9. 집중해부 한국의 전방후원분, "대한문화유산연구센터", ~ (2010)
  10. 박순발, "한국의 전방후원분" (1999), 忠南大학교백제연구소
  11. 박천수, "새로 쓰는 고대 한일교섭사" (2007), 사회평론
  12. 서현주, "영산강유역 고분 토기 연구" (2006), 학연문화사
  13. 서현주, "영산강유역권 3~5세기 고분 출토유물의 변천 양상", 호남고고학보, 28, pp.51~80 (2008), 호남고고학회
  14. 이영철, "목포대학교박물관20주년기념논총" (2003), 목포대학교박물관
  15. 이영철, "옹관고분사회 지역정치체의 구조와 변화", 호남고고학보, 20, pp.57~90 (2004), 호남고고학회
  16. 이영철, "백제 수취취락의 일례", 현장고고, 1 (2009), 대한문화유산연구센터
  17. 이정호, "영산강유역 옹관고분의 분류와 변천과정", 한국상고사학보, 22 (1996), 한국상고사학회
  18. 임영진, "광주 월계동의 장고분 2기", 한국고고학보, 31 (1994), 한국고고학회
  19. 林永珍, "韓國 墳周土器의 起源과 變遷", 호남고고학보, 17, pp.83~111 (2003), 호남고고학회
  20. 長友朋子, "원삼국시대의 생산과 유통, In 호서지역 읍락사회의 변천", 17회호서고고학회학술대회 (2008), 호서고고학회
  21. 酒井淸治, "5·6세기의 토기에서 본 羅州勢力", 백제연구, (39), pp.63~83 (2004), 백제연구소
  22. 정일, "호남고고학에서 바라 본 생산과 유통" (2008), 호남고고학회
  23. 최성락, "전방후원형 고분의 성격에 대한 재고", 한국상고사학보, 44(44), pp.87~106 (2004), 한국상고사학회
  24. 홍보식, "영산강유역 고분의 성격과 추이", 호남고고학보, 21, pp.107~137 (2005), 호남고고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