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례 감독론: 1980년대 충무로 여성 영화감독의 장르성과 대중성
A Study on the Film Director Lee Mi-rye: Genre and Popularity of Chungmuro Female Film Director in 198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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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한국 여성 영화감독으로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바 있을 뿐 아니라, 충무로에서 여섯 편의 장편 영화를 연출한 이미례 감독의 영화 활동과 작품 경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탐색을 시도하였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새롭게 장르화된 당시 청소년영화 및 청춘영화의 유행적 경향에 따라 제작된 각 작품들의 내용적⋅형식적 특징, 영화 속 인물 설정 방식과 이를 둘러싼 시대적 배경 양상을 분석하여, 이미례 감독의 연출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파악하였다. 그 결과, 이미례의 영화들이 특히 여성 청소년 및 청년 인물들이 겪는 문제 및 위기 상황과 섹슈얼리티를 부각시키는 가운데 장르적 관습을 비트는 연출적 특징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들 주인공 인물을 주도적이고 개성적인 면모로 형상화함으로써 여성 감독 영화로서의 차별성을 드러내었음을 규명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 시기 새롭게 등장한 또래문화와 청소년문제, 세대 갈등, 젠더 문제, 자본주의 세태 풍자, 입시 위주의 교육 환경 비판 등 다양한 주제를 기민하게 반영하면서 장르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려 하였다는 사실을 밝혀내었다. 이를 통해, 한국 여성 영화감독의 계보 가운데 이미례 감독의 영화사적 위상을 둘러싼 재고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attempted to analyze the film activities and work tendency of female film director Lee Mi-rye, who directed six feature films in Chungmuro. Accordingly, this study analyzed the content and formal characteristics of each work produced according to the trend of ‘High-Teen Movie’ and ‘Youth Movie’ newly genred from the mid to late 1980s to the early 1990s, and the method of setting characters in the film and the background of the times surrounding it, and comprehensively grasped the directing style of director Lee Mi-rye. As a result, Lee Mi-rye’s films revealed the directive characteristics of beating genre customs while highlighting the problematic situation and sexuality of female youth and young people, and revealed the differentiation as a work of female director by embodying these characters in a leading and individual aspect. In addition, it was derived that the popularity was secured by reflecting various topics such as peer culture, youth problems, generation conflicts, gender problems, capitalist satire, and criticism of the educational environment centered on entrance examination. Through this, Lee Mi-rye’s film history status historical status was reconsidered among the genealogies of Korean female film dire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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