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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영화 장과 여성 영화감독

Cinematic Filed and Women Film‑makers Since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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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 영화사에서 1990년대 이전에 활동한 여성 영화감독의 수는 불과 다섯 명에 불과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은 여성 영화감독들이 등장하는 중요한 계기였고, 현재까지 여성감독들은 남성적 질서가 지배적인 한국영화 장에서 경합하고 갈등하는 가운데 영화를 생산하고 있다. 이 논문은 극영화를 제작하는 여성 영화감독을 연구 참여자로 만나 심층인터뷰를 실시한다. 이들의 목소리를 경유해서 여성감독의 관점으로 1990년대 이후의 영화 장의 변화를 다시 쓰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영화 장은 1990년대부터 문화적 정당성을 얻고 또 문화산업의 형태를 갖지만, 2000년대 신자유주의의 본격화로 경제 장의 영향력에 강하게 놓이며 산업의 규모를 키웠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여성감독들은 때로는 기회를 얻었지만 대체적으로 그 기회는 전형적인 여성장르 혹은 저예산 영화로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독립영화 장에서 여성감독들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단·장편영화를 통해 흥미로운 작업을 생산 중에 있다. 대략 20년간의 영화 장의 역사적 변화 속에서 여성 영화감독은 대체로 소외되고 배제되어왔지만, 최근의 현실 정치의 장과의 결합한 목소리, ‘#STOP_OO계_내_성폭력’과 ‘미투(#MeToo) 운동’으로 영화 장에서의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연대에도 가담 중에 있다. 즉, 여성 영화감독들은 산업적·기술적·문화적 변화와 한계 내에서 자기 위치를 잡고 이동 중에 있다.

Abstract

Within the history of Korean film history, the number of women film-makers who were active before 1990s only amounts to five. The late 1990s and the early 2000s were a pivotal cause for women film-makers to make an appearance: since then women film-makers are producing films in the male-oriented Korean cinematic field. This article conducts oral life history interview by meeting 17 women film-makers who come from various backgrounds. Navigating through their voices, this article rewrite film history after 2000s from women film-makers’ point of view. Cinematic field has achieved cultural legitimation from 1990s and take the form of cultural industry; yet, it is under strong influence of economic field as neo-liberalism became ossified in 2000s. Due to such structural changes, women film-makers sometimes gained opportunities, but still they could not receive proper spotlight as those chances mostly remained in typical women genre or low-budget film. Nonetheless, in the field of independent film, women film-makers are in the process of producing captivating works of short and long films with low-budget. Although for about 30 years of changes in cinematic field’s history women film-makers were marginalized and excluded, they are in the process of finding their own ways to adapt to historical changes and create their own pos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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