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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조형 예술에서 ‘동양’의 의미 고찰 - 리 알렉산드르, 박 블라디미르, 왕 베로니카의 작품을 중심으로

Understanding the ‘Orient’ in the Plastic Art of Koryoins in Uzbekistan - A Study of the Works of Lee Alexandre, Pak Vladimir, and Wang Ver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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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예술일반

초록

이 논문은 고려인 미술가 리 알렉산드르, 박 블라디미르, 왕 베로니카의 조형 예술을 통해 동양의 의미에 대해 고찰하였다. 1세대 화가들이 민족적 모국과 연계된 소재를 통해 동양을 표현하는 한편, 세 작가는 고대 중국의 사상인 음양론과 풍수를 시도한 점이 특별하다. 여기서 ‘동양’은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일괄하며, 세 작가 모두 중의적인 의미로서 동양을 지향하였다. 공통적으로 이들은 자신이 생활하는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애정과 함께 그간 단절되어 알지 못한 동아시아에 대한 갈망을 음양으로 표현하였는데, 이는 자연을 통해 미의식을 표현하는 우즈베키스탄의 사회문화적인 환경과 연결되는 지점이다. 이처럼 고려인 미술가들이 동양에 대한 갈증을 드러낸 것은 내재된 본능 발현의 결과이자 그들 정체성의 무수한 층위를 보여준다. 이로써 본 연구는 고려인 미술가가 지닌 문화 혼종적 특이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고려인 미술과 동양 미술 사이의 친연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s on the meaning of the East through the plastic arts of Koryoin artists Lee Alexandre, Pak Vladimir, and Wang Veronica. Their work is unique in that it incorporates the philosophies of Yin-Yang and Feng Shui. Defining the ‘Orient’ as encompassing East Asia and Central Asia, these artists consider the East from an ambivalent perspective. Their love for Uzbekistan and their longing for East Asia is expressed as Yin-Yang, connected as it is to the socio-cultural environment of Uzbekistan that expresses aesthetic sense through nature. This manifestation of the artist’s desire for East arises from both their inherent instincts and the countless layers of their identity. In conclusion, this study confirms the cultural hybrid specificity of Koryoin artists and simultaneously demonstrates the affinity between Koryoin art and Oriental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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