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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호적 연구의 현재와 향후 과제

Current and Future Tasks of Research on Hojeok in the Late Chosŏ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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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조선후기 호적 연구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과제를 전망하려는 목적에서 서술하였다. 호적 연구는 유학 직역으로 대표되는 양반층의 신분 문제뿐만 아니라 향리층・노비층 등 다양한 신분층에 관해 많은 성과를 축적하고 있으며, 사회사・생활사・인구사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성과를 생산해내고 있다. 호적대장의 호 편제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를 안고 있지만 이러한 논란이 도리어 호적 연구를 활성화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호적 연구는 수많은 연구 성과가 생산해 내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보면 여전히 학계의 전면적인 호응을 받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호적대장을 이용한 연구가 국내외의 학계로부터 유의미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이를 이용한 연구가 호적대장을 위한 연구가 아니라 조선후기 사회를 재구성하는데 견인차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편호방식의 구체적 과정을 보여주는 것과 같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여전히 염두에 두되, 해결 가능한 연구부터 집중할 필요가 있다. 호적대장의 신분변동 문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직역과 계층에 관한 연구, 향촌의 지배 세력으로서의 양반과 향리 등에 관한 연구, 향촌 사회의 친족공동체 문제, 여성과 관련된 문제 등은 새로운 연구시각과 분석 방법의 개발을 통해 얼마든지 새로운 연구성과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주제들이다. 여러 문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호적대장과 같이 장기간에 걸쳐 전체 계층을 망라하는 자료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에서 새로운 문제의식과 연구 방법의 다양화를 통한 호적 연구는 이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imed at examining the accomplishment of studies on hojeok (family register) in the late Chosŏn Dynasty and forecasting future tasks. Studies on hojeok have accumulated many accomplishments not only on the yangban class represented as the literal translation of Yuhak but also on various classes of status including the hyangri class and the nobi class and produced new research accomplishments on various areas including social history, living history and population history. Although the problem of family organization in the hojeok daejang (household register) is still controversial, such controversy, on the contrary, can boost research on hojeok. In the meantime, studies on hojeok have produced a lot of accomplishments, but on the other hand it is true that they are not enough to receive fervent response from the academic circle. In order to prove that studies using the hojeok daejang are significant to the academic circle at home and abroad, it should be proved that such studies are not research on the hojeok daejang but can drive the reorganization of society of the late Chosŏn Dynasty. In this respect, though a thought should be given to questions which cannot be easily resolved such as showing the specific process of the way to organize families, concentration should be given to research on soluble questions. A study on literal translation and classes which allow for the retrace of changes of status in the hojeok daejang, a study on yangban and hyangri as the ruling power of country villages, the matter of kinship communities in country society and matters related to women are the themes which can produce many new research accomplishments through a new research view and the development of analysis methods. Although the hojeok daejang has several problems, it is true that it is difficult to find a material like the hojeok daejang which covers the entire classes for a long period. In this respect, it can be said that studies on hojeok through new critical minds and research methods have just sta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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