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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한전에 기술된 한반도 중부 지역

A Study on the Centr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described in the Han section of the Samku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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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2세기 한반도 중부 지역 안에서 낙랑군과 가까이 붙어 있었던 나라들은 『삼국지』 한전에서 ‘韓濊’로 쓰였다. ‘한예’의 표기는 한과 예 각각의 족속 및 나라를 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2세기 후반 그들 나라는 낙랑군을 소소하게 공격한다. 마침 그 시기 낙랑군은 漢 본국의 쇠퇴와 고구려의 성장에 따라 고립되어 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다. 낙랑군의 주민들은 그 혼란을 피해 ‘韓國’으로 옮겨 갔다고 하는데, 그 지역은 북한강 유역으로 추정된다. 이어 204년 즈음 요동에서 독립 정권을 세운 공손씨가 낙랑군의 남쪽 땅에 대방군을 세운다. 그 과정에서 앞서 낙랑군을 공격했던 이웃의 한·예 나라들을 다시 되받아치고 유민을 모으는 군사 활동이 있었다. 이후 삼한 나라들은 대방군을 통해 중국과 교류하고, 한동안 한반도 중부 지역 안에서 충돌은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240년대에 들어 曹魏가 요동의 공손씨 정권을 무너뜨리고 고구려를 공격해 오자, 그 파동은 한반도 중부 지역까지 미친다. 진한 8국 교역권 조정과 기리영 전쟁은 그 정세 속에서 벌어진 일이다. 그 혼란과 그에 따른 변화는 백제 이웃 세력의 소멸과 쇠퇴로 이어졌고, 그 뒤 안정적인 정세 속에서 백제가 고대 영역 국가로 성장한다. 한반도 중부 지역 안에서 백제와 함께 또 하나의 권역으로 상정해 볼 수 있는 곳은 강원 영서 지역이다. 앞서 한예의 강성으로 인해 낙랑군의 주민의 옮겨갔다고 하는 ‘한국’ 또한 그 지역을 말한다. 따라서 『삼국지』 안에서 그 지역은 예나 맥이 아닌 한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다시 삼한에 대한 구분과 개념에 바탕하여 살펴 볼 경우 그 지역은 진한의 범위로 인식되었다.

Abstract

In the 2nd century, in the centr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countries that were close to Nakrang Commandery(樂浪郡) were recorded as ‘Hanye(韓濊)’ in the Han(韓) section of the Samkukji(三國志). The term ‘Hanye’ did not mean a single tribe, but rather separate tribes called ‘Han(韓)’ and ‘Ye(濊)’. In the late 2nd century, they attacked Nakrang Commandery several times. At that time, Nakrang Commandery was unable to defend the attack because it was isolated due to the decline of Han(漢) Dynasty and the growth of Goguryeo(高句麗). It is recorded that residents of Nakrang Commandery moved to ‘Hangook(韓國)’ to escape the chaos in this period, which is inferred to be the western part of Gangwon Province. Around 204 A.D. Kingdom by Gongsun’s Family(公孫氏) who founded the new regime in Liaodong, established Daebang Commandery(帶方郡) on the southern land of Nakrang County. In the process, Kingdom by Gongsun’s Family hit back at Han(韓) and Ye(濊), who had previously attacked the Nakrang, and gathered the people of the Nakrang. Since then, Samhan(三韓) started to interact with China through Daebang and for a while, no major clashes occurred in the centr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 the 240s, however, when Cao-Wei(曹魏) Dynasty collapsed Kingdom by Gongsun’s Family regime and attacked Goguryeo, the situation affected the central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e chaos and the consequent changes led to the disappearance and decline of the countries around Baekje(百濟), and in the subsequent stable situation, Baekje grew into a powerful country. In the central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it was in western Gangwon Province that formed another power besides Baekje. The ‘Hangook’ area where Hanye's growth caused residents of Nakrang to move, also refers to this area. Thus, in the Samkukji, this area was considered to be a range of Han(韓), not Ye or Maek(貊). Moreover, based on the concepts of Samhan, this area was recognized as the range of Jin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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