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기 삼국의 정세와 도기동산성
The Situations of the Three Kingdoms in the 3rd and the 6th Centuries and the Dogi-dong Sanseong Fort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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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안성 도기동산성은 발견과 동시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을 만큼 학술적으로나 문화재적으로 그 중요성을인정받은 삼국시대 성곽이다. 이 성은 백제와 고구려가 축성하여 사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목책과 토축, 석축 등 다양한 재료와 기술로 축성되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또한, 성 내부와 주위에서 백제와 고구려 취락 및 생산시설, 여러 종류의 고분도 발굴되었다. 이제까지의 조사성과로 보아 도기동산성은 4세기에축성되어 6세기까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기동산성은 안성의 거점성 중 하나로 교통로와 취락, 고분군이 갖추어진 유적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며, 삼국시대 초기에 안성천이 마한과 백제의 경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백제는 3~4세기 본격적으로 영역 확장을추진하였고, 안성지역도 복속하여 도기동산성을 축성하였다. 백제가 이 산성을 축성한 목적은 첫째, 한강 이남에서 경기 남부를 거쳐 충남지역으로 진출하기에 적합한 요충지라는 점, 둘째 마한의 잔여 세력을 제압하고 교통로 통제를 하기에 적절한 거점성의 역할, 셋째 안성천변을 따라 발달한 평야지대에서 식량 생산과 수취 획득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475년 고구려가 한성을 함락한 이후 대전 일대까지 남진하는 과정에서 이 산성도 점유하였다. 고구려 입장에서 도기동산성이 갖는 장점은 첫째, 안성천 유역을 따라 발달한 동-서 교통로를 통해 나제를 동시에 압박할수 있다는 점과, 둘째 수취와 식량 획득이 용이한 평야지대라는 점, 셋째 서해안과 인접하여 해상을 통한 백제의 북상 및 중국 교류도 간접적으로 통제하는데 유리하다는 점, 넷째 백제의 북진을 방어하기가 적합했기 때문이다. 무령왕은 재위 초부터 고구려와 대결하는 과정에서 위천에서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한성을 수복하면서도기동산성도 다시 운용했던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도기동산성은 백제 한성기부터 웅진기까지 운영되었고, 고구려도 일정기간 점유하면서 백제의 북상을 저지하였다.
Abstract
Dogi-dong Sanseong Fortress in Anseong was recognized for its academic and cultural significance as it was designated as a national historical site upon discovery. This fortress took the attention as it was built and used by Baekje and Goguryeo, and has significance in that it was built with various materials and techniques such as wooden fence, earthwork, and stonework. Also, residential and production facilities of Baekje and Goguryeo and various kinds of ancient tombs were excavated inside and around the fortress. Based on the results of the investigation so far, it is assumed that Dogi-dong Fortress had been built in the 4th century and used until the 6th century. Anseongcheon Stream was the boundary between Mahan and Baekje in the early Three Kingdoms Period, and Dogi-dong Sanseong Fortress was one of the strongholds in Anseong, which is essential in that it was equipped with transportation routes, residential villages, and ancient tombs. Baekje promoted the expansion of the area in the 3rd and 4th centuries in full scale and incorporated Anseong area where they built Dogi-dong Sanseong Fortress. Baekje constructed this fortress for three purposes: first, it was a suitable hub for entering Chungnam area through southern Gyeonggi Province. Second, it took a role of a stronghold to dominate Mahan’s remaining power and control traffic routes. Third, it could produce and collect food through the plain fields developed along with Anseongcheon Stream. After conquering Hanseong in 475, Goguryeo occupied the fortress in moving southward to Daejeon. The advantages of Dogi-dong Sanseong Fortress from Goguryeo’s perspective were that it could simultaneously give pressure on Baekje and Silla through East-West transportation routes along Anseongcheon Stream and that it was a plain area easy to obtain food, and that it was also advantageous to control Baekje’s northward advance and trade with China indirectly. King Muryeong believed that he had led the battle in Wicheon Stream to victory in confronting Goguryeo from the beginning of his reign and restored Dogi-dong Sanseong Fortress. Therefore, Dogi-dong Sanseong Fortress was operated from the Hanseong period of Baekje to Woongjin Period. Also, Goguryeo was occupied for a certain period to prevent Baekje from moving no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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