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이태준과 현덕의 유년동화에 나타난 아동의 구현 양상 연구

A Study of the Depiction of Children in Taejun Lee and Hyeondeuk’s Children’s Stories

0

조회

0

다운로드

1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아동은 당대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담아내는 기표이다 . 식민지시기에 아동은 다양한 양상으로 투영된 이데올로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 1920 년대 동심천사주의적 아동관을 지나 , 1930 년대 중반까지는 카프계열의 리얼리즘을 강조한 사회주의적 아동관이 나타났다 . 카프 해산 이후 이러한 이데올로기와 결별을 하게되면서 , 비어있는 공백을 메우고자 했던 아동 문학 작가들의 노력은 ‘ 있는 그대로의 아동 ’ 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 ‘ 있는 그대로의 아동 ’ 을 포착하려 했다는 점에서 1930 년대 중반 이후 아동 문학 작가들의 작업은 진정한 아동을 복권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 . 이들은아동들을 아동 ­ 되기로서의 주체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 그리고 이태준과 현덕의 유년동화는 이러한 지점에서 유의미하게 논의되어야 한다 . 두 작가의 유년동화에는 아동 ­ 되기로서의 주체 형성 양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 이러한 특징은 내용적인 측면과 형식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 먼저 내용적인 측면에서의 양상 첫 번째는 아동인물이 엄마와 직접적인 관계성을 생산한다는 점 , 두 번째는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아동이 탄생한다는점 , 세 번째는 아동인물들이 호기심과 천진성을 보인다는 점 , 네 번째는 유년동화에 나타난 아동인물들이 자기중심적 사고를 보인다는 점이다 . 형식적인 측면에서의 양상 첫 번째는 의도적으로 반복구조와 열린 결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고 , 두 번째는 관찰자 시점을 사용하여 서술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 마지막으로 이태준과 현덕의 유년동화에서 즐거워하는 아동의 모습이 왜 나타나게 되었는가에 주목해보았다 . 즐거워하는 아동의 탄생은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며 , 그에 대한 고발이다 . 이러한 현상은 결코 웃을 수 없는 시대에 대한 은근한 폭로를 내재하고 있다 . 이처럼 이태준과 현덕의 유년동화에 나타난 아동의 구현 양상은 진정한 아동을 복권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살펴볼 수 있다 . 아동 ­ 되기로서의 주체 형성 과정은이러한 모습을 더욱 확실시 하는 것이며 , 이러한 모습의 아동이 구현되어 나타난것은 시대적 상황을 고려할 때 필연적인 것이다.

Abstract

Taejun Lee and Hyeondeuk’s children’s stories show the specific process ofchild-becoming as an example of the formation of subjectivity. Thischaracteristic can be divided into content and form. In terms of content, the first thing to notice is that their child charactersform a direct relationship with their mothers. The second aspect is that childrenstarted to feel pleasure through playing. The third is that child characters areinnocent of and curious about things. The fourth is that these characters tend tothink in a self-oriented manner. In terms of form, the first formal aspect is that these stories intentionallyuse repetitive structures and open endings. Second, they use the observer’sperspective to minimize narratorial intervention. Lastly, this study explores why Taejun Lee and Hyeondeuk’s children’sstories show happy children enjoying themselves. The appearance of childrenenjoying themselves reveals the social contradictions of the time and thedenouncement thereof, implying a subtle critique of a period when one cannever enjoy oneself or laugh. As such, the depiction of children in Taejun Lee and Hyeondeuk’schildren’s stories shows their efforts to restore the genuine character of children. The process of forming children as the main subjects under the theme of child-becoming reaffirms such a depiction. Given the situation of the period,this type of depiction of childhood is necessary.

참고문헌 (28)

  1. 곽은희, "식민 구조의 작동 메커니즘에 내재된 놀이의 정치학 - 일제 말 식민지 여성의 놀이를 중심으로 -", 인문연구, (54), pp.79~112 (2008), 인문과학연구소
  2. 김지은, "유년동화에 담긴 말과 마음", 창비어린이, (9) (2011), 창비
  3. 권희선, "이태준 동화에 나타난 아이와 엄마의 관계", 창비어린이, (겨울) (2003)
  4. 박성애, "한국 근대 아동문학의 윤리성 연구 :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중심으로", 박사, 국어국문학과 국문학전공, pp.2014
  5. 박숙자, "아동의 발견과 모성 담론- 1920년대 아동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 어문학, (84), pp.251~270 (2004), 한국어문학회
  6. 박숙자, "‘통쾌’에서 ‘명랑’까지 : 식민지 문화와 감성의 정치학", 한민족문화연구, (30), pp.213~238 (2009), 한민족문화학회
  7. 박주혜, "이태준 아동 문학에 나타난 '아버지' 상과 아동성의 관련 양상 연구", 석사,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전공, pp.2013
  8. 송수연, "잡지『 소년』에 실린 1930년대 후반 아동소설의 존재양상과 그 의미", 아동청소년문학연구, (7), pp.7~22 (2010),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9. 오혜진, "1930년대 아동문학의 전개 이주홍, 이태준, 현덕 작품을 중심으로", 중앙어문학, (1) (2006), 중앙어문학회
  10. 송완순, "조선아동문학시론", 신세대 (1946)
  11. 유주현, "1930년대 아동문학 연구 : 이태준, 이주홍, 현덕을 중심으로", 석사, 국어국문학, pp.2011
  12. 원종찬, "한국 근대문학의 재조명" (2005), 소명출판
  13. 원종찬, "아동문학 연구의 어제와 오늘", 돈암어문학, 22, pp.9~27 (2009), 돈암어문학회
  14. 원종찬, "구인회 문인들의 아동문학", 동화와 번역, (11), pp.291~320 (2006), 동화와번역연구소
  15. 원종찬, "한국동화 장르에 관한 연구 - 동아시아 각국과 다른 '동화' 개념의 연원", 민족문학사연구, (30), pp.325~350 (2006), 민족문학사학회
  16. 이승훈, "모더니즘 시론" (1995), 문예출판사
  17. 이재철, "아동문학론" (1983), 서문당
  18. 이종호, "이태준 동화의 시점 연구", 동화와 번역, 7 (2004)
  19. 이태준, "몰라쟁이 엄마", 어린이 (1931)
  20. 이태준, "슬퍼하는 나무", 어린이 (1932)
  21. 정선혜, "한국 아동소설에 나타난 아동상 탐색", 한국아동문학연구, 14 (2008)
  22. 천정환, "식민지 조선인의 웃음:《삼천리》소재 소화와 신불출 만담의 경우", 역사와 문화, (18), pp.7~38 (2009), 문화사학회
  23. 최경숙, "아동심리학" (1989), 민음사
  24. 최윤정, "1920년대 아동문학에서의 ‘눈물’의 의미와 표출양상", 동화와 번역, (23), pp.233~254 (2012), 동화와번역연구소[DOI]
  25. "현덕 전집" (2009), 역락
  26. 요한 호이징하, "놀이와 문화에 관한 한 연구 호모 루덴스" (1981), 까치
  27. 문지영, "아동의 탄생" (2003), 새물결출판사
  28. 로제 카이와, "놀이와 인간" (1994), 문예출판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