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규범화된 몸 비판과 인정이론적 전환 모색
The Normalized Criticism on Body in Korean Society and Search for Possible Shift in Recognitio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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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표는 한국 사회에서 규율권력에 의해 규범화된 몸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몸의 해방 가능성을 인정이론적 전환에서 찾는 것이다. 규범화된 몸의 효과는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젠더화, 주변화, 위계화되는 몸의 무시 상태를 강화한다. 그렇다면 몸의 상호인정은 어떻게 가능할까? 몸의 상호인정은 타자 속에서 자기의 몸을 보존하고, 자기 속에서 타자의 몸이 인정되는 쌍방향적 운동이다. 여기에서는 버틀러와 호네트의 인정이론을 함께 살펴보았다. 버틀러는 말걸기의 윤리적 실패를 통해 역설적 인정관계를 탐색하고, 취약한 몸에 기초하여 인정받지 못하는 몸에 주목한다. 하지만 버틀러는 타자의 몸을 부정성의 관점으로 파악함으로써 인정의 정치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소극적이고 제한적인 인정이론을 전개한다. 그에 반해 호네트는 타자를 상호인정을 위한 필수적 존재로 파악하고, 인정의 ‘우선성’을 강조함으로써 인정의 가능성을 확대한다. 또한 현실에서 인정은 완전할 수 없기 때문에 인정투쟁은 발생적 연속성을 띠고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호네트는 인정의 이중성을 강조함으로써 인정을 유토피아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것으로 이론화한다. 한국 사회에서 규범화된 몸이 젠더화, 주변화, 위계화되었다면, 이것은 몸에 대한 인정의 조건이 불충분하거나 왜곡되었으며, 제대로 성립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 사회의 규범화된 몸의 해방은 타자의 몸을 자유주의적 관용을 통한 일방적 긍정이나, 어쩔 수 없는 법적 규범에 의한 수용으로 가능하지 않다. 한국 사회에서 탈규범화된 몸의 가능성은 상호인정의 패러다임 속에서 가능하다. 한국 사회의 규범화된 몸의 해방 가능성은 인정의 무시에서 훼손 없는 인정의 관계로 나아가기 위하여 인정이론적 전환이 요청된다.
Abstract
This study intended to review the normalized concept of body in Korean society and find the possibility of liberating the body in the shift in recognition theory. The effect of the normalized concept of the body defines the standards for determining normality and abnormality and thereby intensifying the neglected state of the gendered, marginalized, and hierarchized body. How is the mutual recognition of the body possible? The mutual recognition of the body is an interactive movement in which the body is preserved in another person, and another person’s body is recognized in one’s own. Butler explored the paradoxical recognition relationship through the ethical failure in initiating a conversation and focused on the unacceptable body based on the vulnerable body. However, she limits the politics of recognition by looking at another person’s body in negativity. Honneth, on the other hand, expanded the possibility of recognition by seeing another person as the essential being for mutual recognition and emphasizing the “priority” of recognition. Also, the struggle for recognition has a developmental continuity as recognition is not complete in reality. Also, Honneth theorizes recognition as a reality, not something of the utopia, by emphasizing the duality of recognition. The possibility of liberating the normalized body in Korean society requires a shift in terms of recognition theory to move from neglection of recognition to the relationship of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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