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한글 여성교훈서 『여학』에 대한 국어학적 고찰

A Linguistic Study on 『Yeohak』, the Book for Women’s Discipline in Hangeul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연구는 한글 여성교훈서 『여학』의 자료적 가치를 조명하고, 그 국어학적 특징을 고찰해 보는 데 목적이 있다. 『여학』은 청나라 藍鼎元이 여성들의 교육을 위해 1718년 편찬ㆍ간행한 『女學』을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 2책의 필사본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형태적으로 동 시기의 다른 여성교훈서들과는 구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국한문 혼용으로 표기되고, 마치 기존의 간본과 같은 체재로 매우 정연하게 필사되어 있으며, 보충이나 수정의 흔적, 거듭된 학습의 흔적을 많이 보여준다는 특징을 가진다. 이 책은 원전을 온전히 번역한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발췌하여 재구성한 텍스트인바. 번역을 통해 방대한 분량의 원전을, ‘며느리 교육’이라는 편저자의 의도에 맞게 변형하여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수용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한편 근대국어 자료로서 이 책이 보여주는 언어 사실은, 표기나 음운, 문법적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어휘적인 측면에서는 19세기 이후, 특히 19세기 중후반의 국어를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Abstract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material values of 『Yeohak(여학)』 which is the book for women's discipline written in Hangeul and its linguistic characteristics. 『Yeohak』, consisted of two manuscripts, is the Hangeul version of a Chinese original book 『Nu-xue(女學)』. 『Nu-xue(女學)』 was published by Ding-yuan Lan(藍鼎元) for women’s education in the Qing Dynasty in 1718. This book has unique features compared to other books for women’s discipline at the same time. First, this book was written in Chinese characters mixed with Hangeul and transcribed well organized like the printed book, showing many traces of supplements, modifications and learning. Second, This book was not a complete translated version but a reorganized book that extracted specific contents. Especially, the editor increased the effectiveness of his intention, which was ‘daughter-in-law’s education’ converting the massive orginal book. Finally, this book as resources of Modern Korean showed overall conservative aspects in terms of marks, phoneme and grammar. On the other hand, this book reflected Korean language of mid and late 19th century in terms of a vocabulary.

참고문헌 (14)

  1. 강현경, "남정원의"여학"과 여계문학상의 위상", 어문연구, 32, pp.87~113 (1999), 어문연구학회
  2. 서울대학교 규장각, "奎章閣所藏語文學資料-語學篇 解說" (2001), 태학사
  3. 성민경, "20세기 초 여훈서의 일 양상- 『婦人言行錄』을 중심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35), pp.465~505 (2017), 한국고전여성문학회[DOI]
  4. 성민경, "女訓書의 편찬과 역사적 전개 : 조선시대~근대전환기를 중심으로", 박사, pp.2019
  5. 성민경, "동아시아 女訓書 수용의 한 국면 -藍鼎元의 ≪女學≫을 중심으로", 우리어문연구, (68), pp.217~260 (2020), 우리어문학회[DOI]
  6. 沈雲龍, "女學 (近代中國史料叢刊續編, 第410輯, 문해출판사), 民國66 영인", ~ (1977)
  7. 이선영, "『內訓』의 稀貴語에 대하여", 어문연구(語文硏究), 38(4), pp.91~112 (2010), 한국어문교육연구회[DOI]
  8. 이선영, "내훈" (2011), 채륜출판사
  9. 이영경, "조선 후기 『소학』 언해의 활용과 보급에 대한 국어학적 연구", 진단학보, (120), pp.79~103 (2014), 진단학회
  10. 이영경, "『소학언해』의 한 필사본에 대하여 - 窮儒寒士의 『소학』 학습과 그 언어 사용 양상 -", 國語學, (80), pp.141~172 (2016), 국어학회[DOI]
  11. 이영경, "조선 후기 순한글본 『소학언해』와그 언어․문화적 가치", 한국학연구, (47), pp.451~481 (2017), 한국학연구소
  12. 이영경, "『小學』의 학습과 朝鮮의 다이글로시아 - 조선 후기 『小學諺解』의 相異한 두 筆寫本을 중심으로 -", 어문연구(語文硏究), 46(3), pp.61~90 (2018), 한국어문교육연구회[DOI]
  13. 이지영, "조선시대 규훈서(閨訓書)와 여성의 문자문화", 여성문학연구, (28), pp.81~113 (2012), 한국여성문학학회
  14. 陳東原, "중국, 여성 그리고 역사" (2005), 박이정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