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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자의 한자어 인식 연구

Recognition of Sino-Korean by Korean Language Lear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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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제2언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들이 한국어 어휘를 인지할 때 한국어의 어종을 구분할 수 있는지, 학습자의 문화권이 어종을 구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데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어 학습자의 어휘부를 부분적으로 관찰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한국어 중·고급 학습자와 모어 화자를 대상으로 한자어와 고유어를 구분하는 과제의 정답률을 확인하고 답변에 대한 추측 정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와 모어 화자 간 어종 구분 능력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학습자의 문화권 또한 어종을 구분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학습자의 고유어와 한자어 어종 추측도에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학습자도 모어 화자와 마찬가지로 한자어와 고유어를 구분하는 언어적 직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학습자가 한국어 학습 후 일정 수준 이상이 되었을 때 한국어의 사용자로서 모어 화자의 어휘부와 유사한 어휘부를 갖춰 가게 된다는 가정을 할 수 있는 결과라 하겠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whether learners of Korean as a second language can distinguish between word types when perceiving Korean words and whether learners' cultural background influences their ability thereof. The learners' mental lexicon of Korean was partially observed; in particular, the accuracy rates of tasks that required differentiating between Sino-Korean words and native Korean words were examined among intermediate and advanced learners of Korean and native speakers. The results reveal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ability to distinguish word types between learners and native speakers, and the learners' cultural background did not influence their ability to distinguish between word types. However, there did exist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learners' accuracy in guessing Sino-Korean and native Korean words. It can thus be inferred that learners, like native speakers, have linguistic intuition in distinguishing between Sino-Korean and native Korean words. Learners, after reaching a certain level of proficiency in Korean, may develop a mental lexicon in Korean similar to that of native speakers as users of the Korean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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