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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사와 조사시찰단 일행이 경험한 海國日本

Japan, a Island Country experienced by the Parties of Joseon’s Envoys Sent to Japan and Courtier’s Observation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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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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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개항 직후 조선에서 일본으로 몇 차례 파견한 수신사(修信使)와 조사시찰단(朝士視察團) 일행의 여행기를 분석해 해양 문명관을 다루고자 한다. 비록 구미 사회를 방문한 해외사절단은 아니었지만, 바다를 건너 해국(海國)일본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간접적이나마 서양의 해양 문명을 가장 먼저 실감한 조선의 해외사절단이다. 조선 사절단의 여행기 중에서 윤선 내부의 구조와 항행방식, 대양항해에 대한 기억, 풍랑을 만나거나 등대를 본 경험, 항구와 항만에 대한 감상, 해군과 조선업 시찰, 동북아 해방(海防)과 만국공법 등 다양한 기록들을 찾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메이지 일본이 ‘섬나라 오랑캐(島夷)’ 이미지에서 ‘해양 국가(海國)’로 거듭난 사실을 추적하였다. 수신사와 조사시찰단 관련 자료를 살펴본 결과 조선의 부산포(혹은 제물포)에서 일본의 요코하마까지 가는 항로는 짧은 항해 거리지만, 전근대 시기의 통신사 항로와 차이를 보이며 시간관념과 공간인식의 변화를 동반하였다. 수신사의 기록에 여행이 주로 거리가 아닌 시간으로 기억되거나 고베에서 요코하마로 육로가 아닌 해로를 이용하면서 태평양(太平洋)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 등이 한 사례이다. 하지만 여행기의 구체적인 내용과 맥락을 읽어보면 놀라운항해 경험이 세계관의 변혁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듯싶다. 조선 사절단은 일본 현지에서도 여러 근대 시설 방문을 통해 해국일본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표류민 사건의 처리 과정이나 국기의 최초 사용 등은 책봉조공 체제에서 만국공법 체제로의 전환을 보여주기에 흥미롭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deal with the view of marine civilization by analyzing travelogue of parties of Joseon’s Envoys Sent to Japan and courtier’s observation mission dispatched several times from Joseon to Japan immediately after the opening of port. Although they were not an overseas mission who made a visit to the society of the U.S. or Britain, they are considered a mission of Joseon who indirectly realized the Western civilization first in the way that they crossed the sea and experienced an island country, Japan. In the travelogue of Joseon mission, various records such as internal structure of steamship and method of navigation, memory of ocean voyage, experience of wind and waves or seeing a lighthouse, impression of port and harbor, observation of navy and shipbuilding industry, liberation of Northeast Asia and public law of all nations can be found. Through the aforementioned, this study searched a fact that Meiji Japan converted from the ‘the savages of island country’ to a ‘maritime nation’. As a result of examining materials related to Joseon’s Envoys Sent to Japan and courtier’s observation mission, this study found that the sea route from the port of Busan (or port of Jemulpo) of Joseon to Yokohama, Japan was a short sailing distance, but was constantly differed from the sea route of the envoy to Japan in pre-modern times, showing changes in conception of time and awareness of space. Travel in the record of Joseon’s Envoys Sent to Japan was mainly memorized as time, not as distance, or the first appearance of the term ‘Pacific’ using seaway from Kobe to Yokohama instead of land route is considered an example. Reading the details and context of travelogue, however, it is assumed that amazing experience of voyage was not connected to the revolution of outlook on the world. Joseon mission was able to read the image of island country Japan through the visit to various relevant facilities in Japan. Especially, the process of handling the wrecked people or the first use of national flag is interesting to show conversion of tributary system to the system of public law of all n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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