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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우고 차지하기 경쟁’ 삽화의 운용 양상과 의미-신격의 위계에 따른 동아시아권 삽화의 변용에 단서하여-

A Study on the application Patterns ofThe “Flower blooming and acquisition” episodes -Variation and Meaning at the rank of G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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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중앙아시아․동아시아 일대의 창세신화와 설화에 차용된 ‘꽃 피우기 경쟁’ 삽화를 ‘꽃 피우기’와 ‘꽃 차지하기’라는 요소로 분별하여, 경쟁 주체와 신격 위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되어 온 삽화의 운용 양상과 변별적 의미들을 살폈다. 창세신과 관련한 ‘꽃 피우고 차지하기’ 경쟁은 삽화의 본질이 구현되는 이상적인 구조이자 원형에 해당한다. 꽃을 피우는 행위는 창세신의 권능과 직결되며, 꽃을 차지하는 행위는 경쟁 신격 간의 권력과 힘의 완전한 이동을 의미하였다. 창세신화류에서 ‘꽃 피우기’와 ‘꽃 차지하기’는 견고한 연결성을 지지고 있었다. 서사에서 두 신격이 공존할 수 없는 관계로 설정되는 정황도 이와 관련이 깊다. 치세신, 산육신, 지역신의 경합담으로 ‘꽃 피우고 차지하기 경쟁’ 삽화가 운용되었을 경우, 천신(창세신)과 경쟁 주체 간의 혈연 관계 혹은 위계, 신격 특성에 따라 서사가 조정되거나, 삽화 가운데 일정 부분만이 수용되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로 치세신은 서사에서 천신과 혈연관계로 설정되어 신성성을 담보받고 있으며, 산육신은 천신과의 관련성이 경합의 승패를 좌우하는 형태로 삽화가 조정되고 있었다. 지역신은 한정된 관장처라는 제한성으로 인하여, 여러 신격들 가운데 천신과의 위계가 가장 많이 벌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경우 ‘꽃 차지하기’ 화소만이 확인될 뿐이며 삽화를 구성하는 화소 중 ‘속임수’만이 상당하게 변형되어 나타났다. 이에 따라 특정 신격의 위계에 따른 경합담에서 ‘꽃 피우기 경쟁’ 삽화는 각각 ‘꽃 피우고 차지하기(치세신)’, ‘꽃 피우기(산육신)’, ‘꽃 차지하기(지역신)’로 달리 그 양상이 실현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간 학계에서 ‘꽃 피우기 경쟁’으으로 통용되어 온 해당 삽화는 다시금 ‘꽃 피우고 차지하기 경쟁’이라는 결합 구조로서 보다 구체화 된 조명이 요구된다. 이 삽화는 각 전승 권역의 신앙 체계 또는 신화적 사고관을 투영하며 독특한 지역 유형을 생산하는 기제이며, 그 운용 방식은 일종의 서사적 장치이자 미학으로까지 기능하기 때문이다.

Abstract

This Study is examines The “Flower blooming and acquisition competition” episodes appearing in creation myths and Oral tale in Central Asia and East Asia and identifies two distinct constituent factors, “Flower blooming” and “Flower acquisition”, in order to examine the application Patterns of the episodes in accordance with the respective rank of the competing agents and the meaning of the foregoing from the perspective of change. The origin story of the creator God transmits an episode of “flower blooming and acquisition” competition episode in its complete form. The episode has the most ideal structure and is equivalent to the mythical prototype of the episode. The epic of the reigning(with custom(法度)) God also contains a complete form of the “flower blooming and acquisition” episode, but differs as these episodes deal with a brotherly competition against the creator God (or the heavenly God) who is cast as a blood relative. In the case of the child birth God, such episode operates within the formation theory centered around a clash between native Gods and foreign Gods as well as subversion. The origin stories of The local Gods also contain these episodes, but the episodes are only composed of the “flower acquisition” competition episodes. In these cases, the episodes have the characteristic not of a God having control of all or a part of human culture, but the ruling or origin of a specific region where the lesser God is seated. The “flower blooming” competition and the “flower acquisition” competition of the ruling God, the childbirth God and native Gods (that is, excluding the origin story of the creator God) features heavy involvement of the heavenly God. As such, the “flower blooming and acquisition” competition episodes can be categorized into “flower blooming” and “flower acquisition” episodes depending on the characteristics, function, and rank of the central God in the operative myth. With this episodic operational aspects, belief system inherited personally or mythical values are added, so it is exercised as a descriptive set-up making unique mythical aesthetic advanced from regional patt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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