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능력과 '제국의 주체' - 일제말기 총독부 '지나어' 교육정책과 '지나어' 붐을 중심으로
中國語能力と‘帝國の 主體’ - 日帝末期總督府‘支那語’敎育政策と‘支那語’ブームを中心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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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중일전쟁 발발이후, 식민지 조선에서 실시된 총독부의 ‘지나어’ 교육정책과 그에 호응하여 일어난 식민지 조선에서의 ‘지나어’ 붐을 중심으로 조선인들의 ‘지나어’ 능력이 가지는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려 했다. 일본은 식민지 조선인을 전쟁에 필요한 ‘새로운 주체’, 즉 ‘제국의 주체’로 갱생시키기 위하여 ‘지나어’ 정책을 비롯한 일련의 황민화 정책을 실시한다. 하지만 중일전쟁은 조선인들에게 여러 가지 새로운 욕망을 품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다가왔다. 일본이 ‘병참기기’로서의 식민지 조선에 대한 전시동원체제가 강화되면서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의 거리는 급속히 좁혀졌고 식민지 조선인들의 욕망은 한없이 부풀려졌다. 때문에 일본이 필요한, 일본이 호명하는 ‘제국의 주체’는 식민지 조선인들이 욕망하는 ‘제국의 주체’와 완전히 일치할 수가 없었다. 일부 식민지 조선인들은 새롭게 펼쳐진 ‘대동아’라는 ‘무대’위에서 중국인들에게도 일본인들에게도 뒤지지 않으려는 경쟁심리, 그리고 그들에게 져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겼다. 식민지 조선인들이 욕망한 ‘제국의 주체’는 일본이 전쟁에 필요로 호명하는 ‘제국의 주체’와는 어긋나는 ‘대동아의 지정학’에서 일본인, 중국인들을 능가하는 새로운 ‘제국의 주체’였다. 이처럼 당시 ‘지나어’ 능력은 조선인들로 하여금 스스로를 일본이 호명하는 ‘제국의 주체’와는 다른 새로운 ‘제국의 주체’로 상상할 수 있었던 기제로서 작동했다. 이를 ‘대륙’의 전장에서의 조선인들의 통역 장면에 한정하여 포착하려 했다.
Abstract
本稿は中日戦争勃発以後, 植民地朝鮮で實施した総督府の‘支那語’教育政策と, これに応えて起きた植民地朝鮮での‘支那語’ブームを中心にして朝鮮人の‘支那語’能力がもつ意味について考察してみた。日本は植民地の朝鮮人を戦争に必要な‘新たな主体’, すなわち‘帝国の主体’へと更正させるために‘支那語’政策をはじめ, 一連の皇民化政策を実施する。だが, 中日戦争は朝鮮人に様々な新たな欲望を抱く新たな‘機会’としてやってきた。日本が‘兵站基地’としての植民地朝鮮に対する戦時動員体制が強化されつつ, 帝国日本と植民地朝鮮の距離は急速に狭まり, 植民地の朝鮮人の欲望は限りなく膨らんだ。そのため, 日本が必要とする, 日本が呼び出す‘帝国の主体’は植民地朝鮮人が欲望する‘帝国の主体’とは完全に一致することはなかった。一部の植民地の朝鮮人は新たに展開された‘大東亜’という‘舞台’の上で中国人にも, 日本人にも立ち遅れまいとする競争心理, また彼らに負けてはならないという強迫観念が生じていた。植民地の朝鮮人が欲望する‘帝国の主体’は日本が戦争の必要から呼び出す‘帝国の主体’とはずれてしまう‘大東亜の地政学’において日本人, 中国人を凌駕する新たな‘帝国の主体’だった。このように当時‘支那語’能力は朝鮮人をして自ら日本が呼び出す‘帝国の主体’とはことなる新たな‘帝国の主体’として想像される機制として働いた。これを‘大陸’の戦場での朝鮮人の通訳場面に限定し, 捉えようと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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