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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스펙터클과 전장 실감의 동력학: 중일전쟁기 제국의 대륙통치와 생명정치 혹은 조선·조선인의 배치

The Dynamics of the War Spectacle and the Sense of Battlefield: Japan's Rule over the East Asian Continent, Bio-politics, and the Allocation of Korea․Korean People During the Sino-Japanese War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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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중일전쟁기 일본의 대륙 통치권 하에서 조선의 현실적 조건과 지정학적 환경이 어떠한 변화를 겪었는지를 검토하였다. 더불어 전시 변화되는 체제 내에서 조선의 자기 정체화 구조가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당시 조선이 제국의 영향력 내에서 전쟁 스펙터클 사회로 구조화되는 과정 그리고 조선인 다중의 내부 분할과 그에 따른 생명정치의 적용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중일전쟁은 식민지 조선에 애매하고 양가적인 불/가능성을 제공했다. 전쟁이라는 일종의 기회-문턱에서 조선은 만주 및 새로이 등장한 ‘지나’를 참조하면서 ‘대륙인’으로서의 자기 증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 과정에서 ‘지나’와 만주에 대한 전략적인 ‘동일화’나 ‘차이화’의 기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한편, ‘제국인 되기’를 보장하는 현실적이고도 상징적인 장소라 할 수 있을 ‘전장’을 향한 강박 역시 강렬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강박은 제국의 생사여탈권이라는 맥락에서 접근되어야 할 것이다. 지식인 집단과 일반 민중은 제국의 통치권으로부터 서로 다른 ‘자격’을 할당 받았다. ‘대륙’ 내에서의 조선의 위치 그리고 조선 내부의 인구학적 분할 모두를 고려할 때 중일전쟁기 조선이 처한 현실을 보다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transformation of geopolitical circumstances and the structure of self-identification of Korea during the period of the Sino-Japanese War (1937). This paper focuses on how the Korean people were reorganized or rearranged into a society of wartime spectacle under the influence of the Japanese empire. The points of analysis are the internal divisions within the Korean people and the operation of bio-politics. The Sino-Japanese War gave ambiguous im/possibilities to colonial Korea. Within the opportunities and doorways that the war presented, Korea had to participate in the projects of Manchuria and the new “China", but it also had to identify itself within the chain of Japanese sovereign power reaching into “the continent". Furthermore, this paper explores the desire to become an “empire people" and the obsession with the battlefield that was becoming more intense during this time. This paper proposes that such obsession has to be addressed within the context of the empire's control of the power of life and death over the colonized. The complicated reality of wartime colonial Korea should be considered in light of the position of Korea in the “continent" and its internal demographic dis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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