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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말기 ‘현대 지나어’ 교육의 의미-『中等時文』을 중심으로

日帝末期「現代支那語」教育の意味-『中等詩文』を中心とし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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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부의 ‘지나어’ 교육정책이 실시되면서 한자․한문으로 매개되어 있는 ‘지나어’, ‘일본어’, ‘조선어’가 식민지 조선이라는 한 공간에 ‘공존’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공존’하는 언어들은 일본의 언어정책의 변화에 의해 수시로 변해야 되는 운명에 놓이게 된다. 한자․한문으로 매개되어 있는 이 언어들은 일본의 언어정책에 의해 이 시기에 새롭게 분할․재편되고 있었다. 이 과정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교과서가 『中等時文』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지나어’ 정책의 실시와 함께 식민지 조선의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치게 했던 ‘현대 지나어’ 교과서 『中等時文』을 살펴보았다. 총독부에서 발행한 이 교과서를 살펴보면서 식민지 학생들이 “조선어한문”이 아닌 일본의 ‘국어한문’과 그 대칭점에 놓인 ‘현대 지나어’를 외국어로서 배우게 되는 지점에서의 식민지 조선의 언어상황을 재조명했다. 1937년 8월, 일본은 식민지 조선에서 ‘조선어’ 과목인 「조선어급한문」에서 ‘조선어한문’을 폐지하고 조선인들에게 ‘조선어한문’ 대신 ‘국어한문’을 가르치게 했다. 이것은 한문을 통해 실현되는 조선어와 일본어의 ‘쌍형상화 도식’이 소멸되는 것이며 이는 앞으로 다가올 ‘조선어과’ 폐지의 전초 단계로서 조선어가 폐지되고 국어만 사용하게 되는 것과 대응된다. ‘조선어한문’이 폐지된 후, 7개월이 지난 1938년 4월, 일본은 식민지 조선인들에게 ‘국어한문’의 대칭점에 놓인 ‘현대 지나어’를 외국어로서 ‘필수학과목(必修學科目)’으로 가르치게 하는 동시에 ‘조선어(조선어한문이 폐지된 이후의 조선어)’는 ‘수의학과목(隨意學科目)’으로 가르치게 했던 것이다. 사실상 이 시점에서 ‘반분짜리 조선어’도 완전히 폐지된 것이나 다름없게 된다. 이렇게 조선어는 지워지며 식민지 조선은 ‘국어상용(國語常用)’으로 가게 된다.

Abstract

総督府の「支那語」教育政策が実施され、漢字․漢文により媒介されている「支那語」、「日本語」、「朝鮮語」が植民地朝鮮という一つの空間に「共存」することになる。また、この「共存」する諸言語は日本の言語政策の変化により随時変わるという運命の下におかれることとなる。漢字․漢文により媒介されているこれらの言語は日本の言語政策により、この時期、新たに分割、再編されている。この過程をもっともはっきりと示す教科書が『中等時文』である。したがって、本稿は「支那語」政策の実施とともに植民地朝鮮の中等学校の生徒たちに教えられることとなった「現代支那語」教科書の『中等時文』を考察した。総督府から発行されたこの教科書を考察しつつ、植民地の生徒たちが「朝鮮語漢文」ではない日本の「国語漢文」とが対称する位置におかれた「現代支那語」を外国語として学ぶこととなる場における植民地朝鮮の言語状況を再照明してみた。1937年8月、日本は植民地朝鮮において「朝鮮語」科目である「朝鮮語及漢文」において 「朝鮮語漢文」を廃止し、朝鮮人に「朝鮮語漢文」の変わりに「国語漢文」を教えることになった。それは漢文を通じて実現される朝鮮語と日本語との「双形象化図式」が消滅することであり、また今後迫り来る「朝鮮語科」廃止の前哨段階として朝鮮語が廃止され、国語のみの使用と対応している。「朝鮮語漢文」の廃止後、7ヶ月が過ぎた1938年4月、日本は植民地の朝鮮人に「国語漢文」の対称位置にある「現代支那語」を外国語「必須学科目」として教えられることになると同時に「朝鮮語(朝鮮語漢文が廃止された以後の朝鮮語)」は「随意学科目」として教えることになった。事実上この時点に置いて「残された朝鮮語」も完全に廃止されたも同然であった。こうして朝鮮語は消されていき、植民地朝鮮は「国語常用」へと向かうことにな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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