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국한문체 『라란부인전』 , 「자유모(自由母)」에 대하여-대한제국기 량치차오 수용의 한 단면-

About Jayumo, Madame Roland’s Biography in Korean-Chinese Style -One Aspect of Accepting Liang Qichao in the Era of the Korean Empire-

0

조회

0

다운로드

3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잡지 『소년한반도』에 연재된 「자유모」는 량치차오의 「羅蘭夫人傳」을 한국 최초로 번역한 시도였다. 이 글은 「자유모」의 역자를 『소년한반도』의 사장이자 주필이던 양재건으로 특정하고, 여성 영웅의 전기가 『대한매일신보』 판본과는 달리 국한문체로 번역된 이유를 탐색하였다. 양재건은 「교자제신학(敎子弟新學)」의 첫 2회 연재분에서 자신만의 자유론을 설파하였는데, 애초에 「자유모」는 그 방향성에 부합하는 보조 재료로서 기획된 것이었다. 양재건의 자유론은‘자유’의 운동성을 거세하고 그 가치를 도덕적․정신적 차원으로 한정하는 데 특징이 있었다. 이는 ‘혁명의 어머니가 혁명에 의해 죽는다’는 비극적 아이러니를 내재한 「羅蘭夫人傳」의 성격과 잘 호응했다. 이러한 「자유모」의 번역 방식은 오히려 자유의 운동성을 강조한 순국문체 『라란부인전』과 대척점을 형성한다. 이렇듯 대한제국기의 량치차오 수용은 번역 주체의 배치와 변주에 따라 전혀 다른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었다.

Abstract

Jayumo (自由母), published serially in the magazine Sonyeon Hanbando (少年韓半島), was the first attempt in Korea to translate Liang Qichao’s Madame Roland’s Biography (羅蘭夫人傳). This paper specified the translator of Jayumo as Yang Jae-gun, the president and managing editor of Sonyeon Hanbando and explored the reasons why the biography of a female hero was translated in Korean-Chinese style unlike the Daehan Maeil Shinbo edition. Yang preached his own theory of freedom in the first two series of Gyojajesinhak (敎子弟新學); Jayumo was originally written as a supplementary material that accorded with his idea. Yang’s theory of freedom eliminated the movement out of “freedom” and limited its value to moral and spiritual dimensions, which was consistent with Madame Roland’s Biography, implying the tragic irony that “the mother of the revolution is killed by the revolution.” Such a translation style as Jayumo is in stark contrast to Madame Roland’s Biography in its pure Korean style that emphasized the movement of freedom. Thus, the acceptance of Liang Qichao during the Korean Empire era was used for completely different purposes depending on the translator’s arrangement and variation.

참고문헌 (28)

  1. "대한매일신보", ~
  2. "독립신문", ~
  3. "서우", ~
  4. "소년한반도", ~
  5. "신민총보", ~
  6. "조양보", ~
  7. "태극학보", ~
  8. "호남학보", ~
  9. "황성신문", ~
  10. "근세제일여중영웅 라란부인전", 대한매일신보사, ~ (1907)
  11. 장지연, "여자독본 하" (1908), 광학서포
  12. 梁啓超, "飮氷室文集" (1905), 廣智書局
  13. 梁啓超, "飮氷室合集1 : 文集13" (1989), 中華書局
  14. 권보드래, "한국근대소설의 기원" (2012), 소명출판
  15. 김성연, "영웅에서 위인으로-번역 위인전기 전집의 기원" (2013), 소명출판
  16. 다지리 히로유키, "이인직 연구" (2015), 국학자료원
  17. 송명진, "역사․전기소설의 수사학" (2013), 서강대학교 출판부
  18. 안자산, "조선문학사" (1984), 을유문화사
  19. 엽건곤, "양계초와 구한말 문학" (1980), 법전출판사
  20. 우림걸, "한국 개화기 문학과 양계초" (2004), 박이정
  21. 서여명, "매개로서의 여성과 번역 -『여자독본』의 창작문제 및 『여자신독본』의 한국 편역에 대하여",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국제학술회의 <20세기전환기 동아시아 지식장과 근대한국학의 형성> 발표문 (2019)
  22. 손성준, "대한제국기 잡지의 정치성과 애국운동의 접변 - 『소년한반도』를 중심으로", 한국근대문학연구, 21(2), pp.203~236 (2020), 한국근대문학회
  23. 손성준, "번역과 원본성의 창출: 롤랑부인 전기의 동아시아 수용 양상과 그 성격", 비교문학, (53), pp.109~142 (2011), 한국비교문학회
  24. 신승하, "구한말 애국계몽운동시기 양계초 문장의 전입과 그 영향", 아세아연구, 100 (1998),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25. 양은정, "구국을 위한 重譯:「라란부인전」한역본 연구", 통번역교육연구, 17(1), pp.185~206 (2019), 한국통번역교육학회[DOI]
  26. 임상석, "근대계몽기 가정학의 번역과 수용-한문 번역 『신선가정학(新選家政學)』의 유통 사례-",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7), pp.151~171 (2013), 한국고전여성문학회[DOI]
  27. 조선혜, "노블 부인의 선교생활 연구", 박사, 역사신학전공, pp.2013
  28. 허재영, "근대 계몽기 량치차오 『음빙실문집(飮氷室文集)』 역술(譯述)의 의미", 우리말글, 74, pp.245~268 (2017), 우리말글학회[DOI]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1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