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로고스피어 -산업-금융자본주의 회랑의 삶-언어에 대하여-
Logosphere of Labor -On Life and Language in a Narrow Corridor across Industrial and Financial Capitalism-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은 1970년대 중후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쓰여진 노동자의 자기 기술이 갖는 의미를 고찰한다. 즉 산업사회의 생산-노동 체계로부터 포스트산업사회의 생 산-노동 체계로의 이행 과정에서 노동자 글쓰기가 어떤 식으로 현실의 국면적 차 이나 유사성을 반영하면서 생산되고 있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1970년대~1980년 대 노동자 글쓰기의 전형적이고 결정적인 성격은 공장 노동자의 자기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다. 1970~1980년대 노동자 글쓰기(노동수기)의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석정남과 유동우의 글이다. 두 텍스트는 1970~1980년대 노동자의 ‘성숙’과 ‘성장’에의 의지를 보여 주고 있다. 이에 비해 최근에 나온 젊은 노동 주체의 자기 기술은 주로 자신의 여러가지 노동 경험을 기록하고 있다. 젊은 노동 주체의 자기 기술은 저임금 임시-일용 노동 박물지의 형태를 띠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서사 는 계속되는 ‘이동’의 서사이며 희망 없는 ‘버팀’과 ‘지탱’의 서사라 할 수 있다. 산 업자본주의와 금융자본주의를 관통하는 노동자 글쓰기는 대의될 수 없는 존재의 고통과 자기 구성의 능력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Abstract
This paper explores the meaning of workers' self-writings from the 1970s until the present in Korea. The significant self-narratives of the 1970s and 1980s were produced by factory workers. Seok Jeong-nam and Yoo Dong-woo were representative writers of this period who expressed their struggles to organize a labor union. Their works depict their will to grow as awakened labors. In contrast, recent self-writings by young people tend to record their experiences with various jobs as part-time workers. Therefore, the writings of young workers present the appearance of a chain of temporary, low-wage jobs. These are stories of ceaseless wandering from job to job and hopeless self-endurance. Workers’ self-writings from the age of industrial and financial capitalism spontaneously express both the deep agony and potential for self-construction of social beings who cannot be represented.
참고문헌 (57)
- "인간답게 살고 싶다, In 불타는 눈물" (1976), 대화
- "노동해방문학" (1989), 노동문학사
- 김경숙, "그러나 이제는 어제의 우리가 아니다" (1986), 돌베개
- 김경숙, "그러나 이제는 어제의 우리가 아니다" (1986), 돌베개
- 김류미, "은근리얼버라이어티 강남소녀" (2011), 텍스트
- 김세현, "빗자루는 알고 있다" (2012), 실천문학사
- 김태숙, "우리가 우리에게" (1985), 돌베개
- 석정남, "공장의 불빛" (1984), 일월서각
- 손아람, "너는 나다" (2010), 철수와영희
- 안건모, "거꾸로 가는 시내버스" (2006), 보리
- 유경순, "같은 시대, 다른 이야기" (2007), 메이데이
- 유동우, "어느 돌멩이의 외침" (1984), 청년사
- 유경순, "나, 여성 노동자. 1-2" (2011), 그린비출판사
- 이달혁, "노동자가 되어" (1985), 형성사
- 전점석, "인간답게 살자" (1985), 녹두
- 전태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 (1995), 돌베개
- 정상근, "나는 이 세상에 없는 청춘이다" (2011), 시대의창
- 정윤희, "거칠지만 맞잡으면 뜨거운 손" (1988)
- 추송례, "실업일기" (2001), 일하는사람들의작은책
- 한승태, "인간의 조건" (2013), 시대의창
- 형성사 편집부, "이제는 주장할 때가 되었다" (1987), 형성사
- 군둘라 엥리슈, "잡노마드 사회" (2002), 문예출판사
- 김경일, "한국 산업화 시기 노동자의 생애와 사건: 기억의 재구성과 노동자 정체성의 형성",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85), pp.5~52 (2010), 한국사회사학회
- 김명환, "민중문학의 길 다지기를 위하여", 창작과비평, (여름) (1996)
- 김성환, "1970년대 노동수기와 노동의 의미", 한국현대문학연구, (37), pp.353~386 (2012), 한국현대문학회
- 김원, "여성들의 자기 역사 쓰기, 또 하나의 실험 : 유경순 엮음,『나, 여성 노동자』(그린비, 2011)", 경제와 사회, (90), pp.395~402 (2011), 비판사회학회
- 김원, "노동사로부터 거리 두기: 재현, 역사서술 그리고 정치적인 것",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85), pp.125~154 (2010), 한국사회사학회
- 김해자, "노동문학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 진보평론, (겨울) (2002)
- 김원식, "지구화 시대의 정의" (2010), 그린비출판사
- 리처드 세넷, "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 (2002), 문예출판사
- 박수빈, "1980년대 노동문학(연구)의 정치성 - 연구자의 무의식과 노동자의 글쓰기를 중심으로", 상허학보, 37, pp.163~198 (2013), 상허학회
- 백낙청, "2000년대의 한국문학을 위한 단상", 창작과비평, (봄) (2000)
- 서동진, "아르바이트 경제, 우리 시대 노동의 초상, In 한평생의 지식" (2012), 민음사
- 소영현, "한국사회와 청년들: ‘자기파괴적’ 체제비판 또는 배제된 자들과의 조우", 한국근대문학연구, (26), pp.387~416 (2012), 한국근대문학회
- 슬라보예 지젝,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2012), 궁리출판
- 안또니오 네그리, "다중과 제국" (2011), 갈무리
- 안또니오 네그리, "선언" (2012), 갈무리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계급에게 안녕을 말할 때인가" (2001), 책갈피
- 오하나, "학출" (2010), 이매진
- 유경순, "쟁점으로 보는 1970~86년 노동운동사, In 노동자, 자기역사를 말하다" (2005), 서해문집
- 유동우, "돌멩이는 아직도 외친다", 실천문학, (여름) (2013)
- 이정희, "여성노동자의 경험 읽기", 여성과사회, (15) (2004)
-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 (2008), 궁리
- 정경원, "노동자 자기역사 쓰기, In 노동자, 자기 역사를 말하다" (2005), 서해문집
- 정남영, "노동문학의 현재적 의의와 문학의 창조성", 실천문학, (여름) (1997)
- 조정환, "노동해방문학의 논리" (1990), 노동문학사
- 조정환,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종말 이후의 노동문학", 실천문학, (봄) (2002)
- 박형신, "열정적 정치" (2012), 한울
- 크리스티안 마라치, "자본과 언어" (2013), 갈무리
- 프랑코 베라르디, "봉기" (2012), 갈무리
- 프랑코 베라르디, "노동하는 영혼" (2012), 갈무리
- 천성호, "한국 야학운동사" (2009), 학이시습
- 천정환, "서발턴은 쓸 수 있는가 : 1970~80년대 민중의 자기재현과 ‘민중문학’의 재평가를 위한 일고", 민족문학사연구, (47), pp.224~254 (2011), 민족문학사학회
- 최장집, "노동 없는 민주주의의 인간적 상처들" (2013), 후마니타스
- 홍기삼, "산업시대의 노동운동과 노동문학", 한국문학연구, (10) (1987)
- 황광수, "80년대 민중문학론의 지향", 창작과비평, (58) (1987)
- Ruth Bellaclough, "Factory Girl Literature" (2012),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