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소 기원 여격조사의 형태와 의미
A Form and Meaning of the Dative Case Makers Originating from Loc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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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여격조사는 처격조사와 형태적, 기능적인 측면에서 유사한 점을 가진다. 단지 처소 관련 지시 대상이 유정성이냐 무정성이냐에 따라 유정성일 경우 여격, 무정성일 경우 처격으로 구분한다. 이들은 처격과 여격으로 기능상의 구분을 하고 있지만 의미적 유사성을 가진다. 처소기원이라고 하는 것은 구결자료에서 나타나는 ‘良中’이 ‘어긔’에 대응한다는 전제하에 출발한다. 특히 구역인왕경에서 장소를 지시하는 ‘上中’의 ‘中’에 대응하는 ‘*ᄀᆡ/긔>ᄋᆡ/의’와 동일한 형태를 가지는 처소 기원의 여격 형태를 설정한다. 일반적으로 여격조사로 ‘게, 그ᅌᅦ, 거긔, 손ᄃᆡ, ᄃᆞ려, 더브러’를 설정하는데, ‘손ᄃᆡ’와 ‘ᄃᆞ려, 더브러’는 어휘적 기능에서 출발했을 가능성이 높아, 처소 기원의 조사인 ‘게, 그ᅌᅦ, 거긔’와는 형태적인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게, 그ᅌᅦ, 거긔’를 처소 기원이라는 공통성뿐만 아니라 서로 유사한 형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역할을 함께 고찰하였다. 문법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그+ᅌᅥ긔’와 동일한 구성을 보이는 ‘이+ᅌᅥ긔’와 ‘뎌+어긔’도 함께 살필 필요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이들은 문법적 요소인 허사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이점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어휘적인 기능이 뚜렷하다는 것은 문법화로의 진행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ᅌᅥ긔’와 ‘뎌+어긔’는 지시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어휘적 기능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문법화의 진행이 드러나지 않는다. 반면에 중립적인 기능을 가진 ‘그+ᅌᅥ긔’는 상대적으로 어휘적인 기능이 약하여 문법화의 진행이 용이하여 허사화된다. 물론 단순히 어휘적 기능만을 문법화 진행의 요인으로 진단하기엔 ‘손ᄃᆡ/ᄃᆞ려/더브러’의 어휘적 기능이 문제가 된다. 하지만 이들은 상대적 기능의 대응 요소가 없다는 점에서 ‘이, 그, 뎌’의 문법화 과정과는 다르다. ‘븥다>브터, 좇다>조차’ 등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실사의 허사화는 실질적 어휘 기능에서 문법적 요소를 확보하지만, ‘이,그,뎌’의 경우에는 화자와 청자의 중칭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공동의 인지 의미를 전달하는 ‘그’가 상대적으로 문법화가 쉽게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게, 그ᅌᅦ, 거긔’에서 나타나는 서로 다른 문법적 기능과 의미적 기능 등도 본 연구에서 함께 다루어 이들의 기원적인 문제와 관련한 형태, 의미적인 요소를 점검하였다.
Abstract
The aim of this paper is to consider into preceding study for the form of ‘게, 그ᅌᅦ, 거긔’, and is to show the forming process of these case makers on 15th Centure. Dative case maker has a similar point in morphological and functional aspects with place maker. They are divided into dative and locative case maker in accordance with the nature of object. In this paper, the environment of occurrence of ‘良中(어긔)’ and the functional differences of ‘게/그ᅌᅦ/거긔’ in Middle Korean are examined. The result show that the dative makers mainly used in the 15th century were ‘ᄋᆡ/의+게/그ᅌᅦ/거긔’ and thar ‘ㅅ+게/긔’ was attached to honorific nouns. ‘손ᄃᆡ’ and ‘ᄃᆞ려, 더브러’ are more likely when starting from a lexical function, ‘게, 그ᅌᅦ, 거긔’ show the difference in form and aspect. Considering the grammatical side, ‘이+ᅌᅥ긔’ and ‘뎌+어긔’ which show the same configuration as that of the ‘그+ᅌᅥ긔’, also have to consider. But these differences do not appear to have a function as a grammatical component. To be general, lexical features are apparent to impede the progress of a grammaticalization. Therefore, ‘이ᅌᅥ긔’ and ‘뎌+어긔’ are the progress of this grammaticalization not obscured because a lexical feature associated to these. And in this paper, different grammatical features and semantic features dealt with in the study of the origins of these problems associated with the form appearing in ‘게, 그ᅌᅦ, 거긔’, it was checked semantic el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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