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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연행사의 평양, 의주 인식

Yeonhaengsa(the envoys to Qing)’s awareness of Pyeongyang and Uiju in the late of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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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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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행사는 압록강을 건너기 전 평양과 의주에서 비교적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명승지를 유람하면서도 대청 관계와 연관된 지역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평양에 산재한 기자의 흔적은 조선에 중화가 내재하여 있음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평양의 사족들 역시 기자를 자신들의 성장과 지역 정체성 확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호란 이후 오랫동안 피폐했던 청천강 이북 지역은 상업의 발달과 함께 번성하기 시작했다. 연행에 참여했던 인물들은 의주와 책문에 쌓여 있던 교역품과 의주 상인의 활동을 보면서 무역과 연관된 지역 정체성을 확인하고는 하였다. 그들의 관찰이 현실 문제에 대한 구조적 이해에 이른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행록의 기록은 공문서에서 빠진 평안도 지역 사회의 실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더불어 사행이 지역과 대청 관계에 미친 영향에 대한 단서도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Abstract

Yeonhaengsa(the envoys to Qing) spent a relatively long time in Pyeongyang and Uiju before crossing the Yalu River. While touring scenic spots, they had the opportunity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the area associated with the relations with Qing. The traces of Gija(箕子) scattered in Pyongyang became an opportunity to realize that Sinocentrism was inherent in Joseon. Local literati in Pyeongyang also used Gija actively to establish their own growth and local identity. The northern area of Cheongcheon River, which had been devastated for a long time, after the Manchu war in 1636 began to flourish with the development of commerce. Watching the trading goods piled up in Uiju and Chaengmun(Zhamen) and activities of Uiju merchants, those who participated in Yeonhaeng confirmed the local identity related to the trade. Their observations did not lead to a structural understanding of the real problems. However, the records of travels to Qing provide much information in understanding the reality of the Pyeongan province community missing from the official doc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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