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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에 나타난 루소 교육론의 한계와 『금강경』의 도덕교육적 해석

Limitations of Rousseau's Educational Theory in Emile and the Moral Educational Interpretation of Diamond Su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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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교육학

초록

루소는 『에밀』의 서두에 “오로지 그 자신만을 위해 키워진 인간이 타인들을 위해서는 무엇이 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자기만의 사유를 펼친다. 루소는 그것이 자기를 보존하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정념인 ‘amour de soi’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발현되도록 교육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본 논문은 자아의 독립성을 상정하는 루소의 인간관에서는 ‘amour de soi’가 결국 타인에 대한 이기심으로 귀결되므로 루소의 교육적 사유는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堤 下化衆生)’을 추구하는 불교의 보살은 개인에 대한 존중과 더불어 타인에 대한 책임을 지향한다는 면에서 루소가 에밀의 교육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시민의 모습과 상통한다. 하지만 루소가 독립된 개인으로부터 출발하여 타인과의 바람직한 공존을 위해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야 하는지를 모색한 것과 달리, 『금강경』에서는 타인과의 공존을 전제하고 타인과 자신의 바람직한 관계 설정을 위한 인식의 변화를 촉구한다. 즉 보살이 되고자 한다면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가르친다. 특히 3分에 나타난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은 그 표현만 다를 뿐 고정불변의 실체로서의 자아나 영혼에 대한 부정을 의미하며, 무아(無我)의 자각을 촉구한다. 무아의 깨달음에 따른 차별심 없는 상태가 지시하는 도덕교육은 타인이 나의 존재 기반이라는 자각으로 말미암은 우월의식 없는 베풂, 즉 보시(布施)이다.

Abstract

At the beginning of Emile, Rousseau poses the question, “What can a human being raised only for himself become for others?” In response, he proposes the philosophy of amour de soi,’ a natural human desire to preserve oneself and expand in social relationships. However, this article argues that Rousseau's assumption failed because amour de soi’ presupposes the independence of the ego, and eventually results in selfishness toward others. As grounds for this, Rousseau cites that “compassion” is self-oriented, that God is requested in the discussion of “conscience,’” and that the subject of moral consideration is limited to the national community. The Buddhist bodhisattva who pursues enlightenment above Attaining Spiritual Enlightenment and Saving All Sentient Beings 上求菩堤 下化衆生 pursues responsibility for others as well as respect for the individual. This idea reflects Rousseau’s conception of citizenship in Emile's education. However, unlike Rousseau, who conceived the independent individual and proposed education for desirable coexistence with others, the Diamond Sutra presupposes coexistence with others and urges a change in awareness to establish desirable relationships with others. If one wants to become a bodhisattva, one must abandon one’s obsession with oneself. In particular, the “four illusions of the self” are different only in their expression, and they are the denial of the self or soul as a fixed and unchanging entity. Moral education dictated by the state of non-discrimination is ddāna (布施)’, that is, giving without a sense of superiority. This is due to the realization that others are the foundation of one’s exist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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