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

1950년대 여성국극의 단체활동과 쇠퇴과정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Troupe Activity and the Declining Process of 1950’s Female Gukgeuk

0

조회

0

다운로드

24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여성학

초록

본 연구는 1950년대 여성국극의 연기훈련과 단체생활, 1950년대 후반 극단 활동을 살펴보고 여성국극 쇠퇴 원인에 대한 지배 담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여성국극 극단은 단체활동을 작품의 연습과 공연에 집중하면서, 배우 양성을 위한 전문적 교육과정을 체계화하지 못했다. 여성국극 연기는 남역/여역을 분명하게 구분하기 위해 의상, 분장, 동작, 화법, 가무에 전형적인 성별 이분법을 적용했다. 그러나 성별 연기술에 대한 특화된 교육을 확립하지 못하고, 배우 선, 후배 간에 연기술을 전수하지 못한 것은 여성국극 쇠퇴의 내재적 원인이 되었다. 1950년대 후반, 여성국극은 라디오 방송극, 한국영화와 공존하면서 점진적으로 쇠퇴 국면에 접어든다. 그러나 여성국악단 임춘앵, 여성국극단 진경, 우리국악단은 각 단체의 고유한 강점과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관객을 동원했다. 반면, 중견 배우들의 이합집산과 단체 창립은 여성국극을 쇠퇴시킨 원인이자, 여성조직의 고질적인 취약성으로 비판받기도 했다. 그러나 극단의 분화는 남성들이 전적으로 기획, 주도했으며 실제적인 단체 경영도 남성 사업부 직원들과 배우들의 남편/동거남들이 맡고 있었다. 1950년대 말, 여성국극의 입지와 흥행성이 약화되면서 남성 창극인들과 주류 언론은 여성국극에 대한 비판을 전면화한다. 여성국극은 ‘전통’의 아류나 기형으로 격하되었고, 남성 중심의 창극 활성화가 전통과 국극의 원형을 회복하는 해결책으로 제시되었다. 창극계의 이러한 현상은 도의 운동과 전통담론의 부상으로 보수적인 성별 규범과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강화되었던 문화 지형의 재편과 조응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acting training, living in female gukgeuk(FG) theatre groups, and FG troupe activities in the late 1950s and critically reconsiders dominant discourses of the decline of FG. Since FG troupes did not have systemic acting lesson courses to train FG performers, FG depended on individual talents of star-performers. FG actors enacted the conventional gender dichotomy for theatrical expressions in playing male/female roles, but there was no established gender performance education. In addition, the age hierarchy between senior and junior actors did not functioned as passing down acting methods. In the late 1950s, FG began to lose its predominance in the popular entertainment due to the boom of radio dramas and Korean films. Nevertheless, through their own distinguished strategies and strengths, Yoesunggukakdan Yimchoonaeng, Jinkyung, Woorigukakdan still attracted FG spectators. The split of FG troupes was initiated by male staffs and husbands of FG actors, but it was attributed to the weakness of women’s organizations. Moreover, male Changguek artists and critics harshly criticized FG by regarding FG as a deformity of ‘tradition.’ In doing so, they legitimatized themselves as a subject who can rehabilitate the authenticity of ‘tradition.’ This backlash corresponds to the pervasive rearrangement of gender relations and reinforcement of patriarchal ideology through conservative ethical movements and tradition advocacy.

참고문헌 (51)

  1. 강준만, "한국대중매체사" (2007), 인물과사상사
  2. 갠스, 허버트 J, "대중문화와 고급문화" (1998), 나남
  3. 김경일,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 (2003), 백산서당
  4. 김기형, "여성국극 60년사" (2009), 문화체육관광부
  5. 김병철, "한국여성국극사 연구", 석사, pp.1997
  6. 김성희, "여성국극의 장르적 성격과 이미지로서의 역사", 한국연극학, (40), pp.61~96 (2010), 한국연극학회
  7. 김유미, "1950년대 여성국극에 나타난 대중 역사극의 변화-<서동과 공주>, <눈 우에 피는 꽃>, <백호와 여장부>의성 역할을 중심으로-", 어문논집, (57), pp.261~287 (2008), 민족어문학회
  8. 김은경, "한국전쟁 후 재건윤리로서의 '전통론'과 여성", 아시아여성연구, 45(2), pp.7~48 (2006), 아시아여성연구소
  9. 김종원, "우리영화 100년" (2001), 현암사
  10. 김지혜, "1950년대 여성국극의 공연과 수용의 성별 정치학", 한국극예술연구, (30), pp.247~280 (2009), 한국극예술학회
  11. 박유희, "사극영화의 번성과 장르로서의 성립, In 대중서사장르의 모든 것: 2 역사허구물", pp.174~203 (2009), 이론과 실천
  12. 박유희, "한국 멜로드라마 성립과정에서의 혼성과 전유 ―1950년대 후반 한국영화 장르 성립 과정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연구, (40), pp.359~384 (2010), 현대문학이론학회
  13. 박황, "한국창극사" (1976), 백록출판사
  14. 반재식, "여성국극왕자 임춘앵 전기" (2002), 백중당
  15. 변재란, "한국영화사에서 여성 관객의 영화관람 경험 연구―1950년대 중반에서 1960년대 초반을 중심으로", 박사, 영화학과, pp.2000
  16. 백현미, "한국창극사연구" (1997), 태학사
  17. 백현미, "1950년대 여성국극의 성정치성", 한국극예술연구, 12, pp.153~182 (2000)
  18. 백현미, "1950년대 여성국극의 성정치성(2)", 대중서사연구, (18), pp.73~118 (2007), 대중서사학회
  19. 성경린, "현대창극사, In 국립극장 30년", pp.335~368 (1980), 중앙국립극장
  20. 유민영, "우리시대 연극운동사" (1990), 단국대 출판부
  21. 유선영, "영화의 사회문화사, In 한국의 미디어 사회문화사" (2007), 한국언론재단
  22. 이선미, "‘미국’을 소비하는 대도시와 미국영화―1950년대 한국의 미국영화 상영과 관람의 의미I, In 1950년대 미디어와 미국표상", pp.73~105 (2006), 깊은 샘
  23. 이선미, "1950년대 젠더 인식의 보수화 과정과 ‘왈순아지매’ —『여원』 만화의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여성문학연구, 21(21), pp.161~201 (2009), 한국여성문학학회
  24. 이영미, "1950년대 방송극", 대중서사연구, (17), pp.105~148 (2007), 대중서사학회
  25. 이영일, "한국영화전사" (2004), 소도
  26. 장세진, "전후 아메리카와의 조우와 ‘전통’의 전유-50년대 사상계의 ‘전통’ 담론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의 연구, (26), pp.167~196 (2005), 한국문학연구학회
  27. 주성혜, "전통예술로서의 여성국극: 주변적 장르를 통한 중심적 가치관 읽기", 낭만음악, 20(3), pp.159~179 (2008), 낭만음악사
  28. 주창윤, "1950년대 중반 댄스 열풍 : 젠더와 전통의 재구성", 한국언론학보, 53(2), pp.277~299 (2009), 한국언론학회
  29. 최승연, "여성국극의 혼종적 특징에 대한 연구", 민족문화연구, (49), pp.251~283 (2008), 민족문화연구원
  30. Robertson, Jennifer, "Takarazuka" (1998),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31. Stickland, Leoni, "Gender Gymnastics: Performing and Consuming Japan’s Takarazuka Revue" (2008), Trans Pacific Press
  32. "「동아일보」, 1957년 9월 10일자", ~ (1957)
  33. 박진, "원형에서 옳은 길을", 동아일보, ~ (1958)
  34. "재건 모색하는 국극", 동아일보, ~ (1960)
  35. "小 「붐」 이룬 여성국극 무대. 잃은 관객 얻어질지 궁금", 동아일보, ~ (1961)
  36. "「서울신문」, 1958년 3월 15일자", ~ (1958)
  37. "「서울신문」, 1959년 6월 11일자", ~ (1959)
  38. "「조선일보」, 1956년 5월 30일자", ~ (1956)
  39. "「조선일보」, 1957년 4월 30일자", ~ (1957)
  40. 정기교, "창극과 국악", 조선일보, ~ (1957)
  41. "「조선일보」, 1959년 8월 25일자", ~ (1959)
  42. "처녀총각들의 파라다이스, 성우회란 이름의 청춘집단을 가다", 명랑, pp.150~152 (1959), 미경출판사
  43. "살아있는 신라 아가씨 자매국극스타아 김진진과 김경수양", 명랑 (1959), 미경출판사
  44. "새한국극단 지상국극", 아리랑 (1959), 아리랑사
  45. 최석창, "남몰래 들은 인기 성우들의 이것저것", 아리랑, pp.125~129 (1959), 아리랑사
  46. "창극의 휘황찬란한 주인공들의 아기자기한 숨겨진 사랑", 아리랑, pp.102~106 (1959), 아리랑사
  47. "인기국극배우의 이모저모", 아리랑, pp.256~259 (1959), 아리랑사
  48. "아리랑", 아리랑 (1959), 아리랑사
  49. "아리랑", 아리랑 (1959), 아리랑사
  50. "문화정책을 비판한다", 희망, pp.34~41 (1958), 희망사
  51. 김완근, "현대 싸라리껄의 정조관", 희망, pp.112~121 (1958), 희망사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