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문학비평에 나타난 서사 장르 인식연구
A Study on recognition about narrative genre in literary critics in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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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60년대 문학비평에 나타난 서사 장르에 대한 인식을 실증적으로 고찰하고 그 특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이 시기 비평에 대한 연구는, 4·19를 계기로 촉발되기 시작한 순수-참여 논쟁으로 수렴되는 경향을 보인다. 문제는 이러한 대립구도가 종종 텍스트의 ‘내용’과 ‘형식’을 분리된 것으로 간주하는 한계를 노정한다는 점이다. 텍스트에서의 내용과 형식은 분리된 것이 아니며, 이는 특정한 장르를 통해 통합되어 나름의 미학적 규범을 지니고 형상화된다. 이러한 문제설정에서 최일수, 김붕구, 조동일의 비평에 나타난 서사 장르에 대한 인식은 상당한 문제성을 지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일수는 4·19 이전 주로 메타비평적 측면에서 민족문학론을 제기하는 것에 비평적 초점을 맞추었으나, 4·19 이후 일련의 비평을 통해 슈프레히콜을 비롯한 새로운 장르에 대한 모색은 물론, 구체적인 텍스트에 대한 분석을 통한 미메시스 미학의 확립으로 발전한다. 김붕구는 서구 문예사조의 추상적 층위에서의 단순 ‘소개’가 아니라, 이를 당대 한국 문학장에 능동적으로 적용시키기 위한 비평적 작업을 통해 ‘증언문학’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조동일의 경우 문학사와 문학비평에 대한 통합적 인식은 물론,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관계에 대한 매우 정밀한 논의를 통해 다소 자의적으로 논의되어오던 당시 한국문학에서의 장르 개념들을 근본적으로 성찰한다. 이와 같은 이들의 성과는 기존 문학 연구에서 외부의 정치적 사건으로만 인식되던 4·19를, 역으로 문학 ‘내부’의 혁명으로 변증시키기 위한 지적 작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그 문학사적 의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aims to examine empirically the perception of narrative genre in literary criticism of the 1960s and to identify its characteristics. In general, the study of criticism of this period tends to converge into the pure-participation debate, which has been triggered by 4·19. The problem is that this confrontation often exposes the limitations of separating the 'content' and 'form' of the text. The content and form in the text are not separate, but are integrated into a specific genre and shaped with a certain aesthetic norm. The recognition of the narrative genre in the criticism of Choi Il-soo, Kim Bung-goo, and Cho Dong-Il in this problem setting seems to have a considerable problem. Choi, Il-soo focused on bringing up the theory of national literature from the meta-critical point of view before 4·19. However, after 4·19, he tried to find new genre including Sprechchor. And he tried to establish mimesis aesthetics, analyzing text concretely. Kim Bung-goo presented a new concept of 'testimony literature' through a critical work to actively apply Western literary trends to the contemporary Korean literature, rather than a simple 'introduction' on the abstract level of Western literary trends. In the case of Cho Dong-Il, He fundamentally introspected the concept of genre in Korean literature that has been discussed in a rather arbitrary manner, discussing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n literature and world literature, as well as the integrated perception of literary history and literary criticism. It could be recognized that these results of their works had literary historical significance. Because these results were the result of intellectual works to promote 4·19, which was recognized only as an external political event, as a revolution of literary 'in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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