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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세기 忠淸道 洪州지역 재지사족과 少論系 書院

Local Gentry in Hongju, Chungcheong-do and the Establishment of Soron-sided Seowons in the 17th and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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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조선 시대 충청도 4개 목 지역 중 하나인 洪州는 충청도 서부 지역의 행정 거점이다. 어염이 풍부하고 농토가 넓어 사대부가 거처로 삼기를 원했던 곳이며, 바닷길을 이용한 외부와의 소통이 빠르고 상업이 발달하여 내륙 지역보다 개방적·진보적인 곳이라 알려져 왔다. 홍주의 문화상을 보여주는 몇 가지 근거 중 하나는 홍주의 書院이다. 충청도는 율곡 이이의 학맥을 이은 김장생, 김집 부자의 영향으로 기호학파의 근거지였으며 정치적으로 서인계의 텃밭이었고, 노소분기 이후에는 서인-노론계가 전반적으로 우세하였다. 특히 노론의 首院인 연산 遯巖書院, 청주 華陽書院을 중심으로 공주진관, 청주진관 소속 군현에 소재한 서원은 대체로 노론 색을 띠었다. 그런데 유독 홍주에는 惠學書院과 龍溪書院 등 소론계 사액서원이 있고, 홍주진관 소속 군현에 소론계와 남인계의 서원이 세워졌다. 홍주에는 두 서원 외에 성삼문을 제향한 魯恩書院이 있었다. 노은서원의 창건 세력은 당색을 초월했지만 노소분기 이후 노론의 지원을 받았다. 이는 노론의 정치적 계산에 의한 것이었다. 타 지역에서도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원 간 갈등이 흔했고, 노론 정권하에서 비노론계 서원이 철액 또는 철폐되기까지 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중앙정계는 당쟁으로 요동치고 있었지만 홍주에서는 지역 내에 당파적 갈등이 크게 부각되지 않으며 소론계 사액서원이 유지되었다. 그 이유는 첫째, 두 서원의 제향인물이 李世龜(이광좌의 父)와 尹拯이라는 소론의 핵심 인사였다는 것이고, 둘째, 이세구와 윤증이 생전에 홍주에 머물며 재지사족의 유풍을 진작시켰으며, 셋째, 홍주 사족 사회가 애초에 노론이 지배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주의 서원은 모두 고종 대까지 존속하였다.

Abstract

In the period of Chosen dynasty, there were 4 Moks in Chungcheong-do Province. They had different cultural characteristics. It was Hongju that was the administrative hub of the western area of Chungcheong-do Province. Hongju was rich in seafood and had large farmland, so scholar-gentlemen, people in the highest class, wanted to live there. Basically, Chungcheong-do Province was academically on Kiho School’s side under the influence of Kim Jang-saeng and Kim Jip who were in the scholarly lineage of Yi Yul-gok. And it was politically on Seoin’s side, especially Seoin-Noron’s side after Seoin’s being divided into Noron and Soron. Most of Seowons in Gongju or Cheongju district, like Donam Seowon in Yeonsan or Hwayang Seowon in Cheongju, were on Noron’s side. On the other hand, in Hongju, there were Seowons which were on Soron’s side, like Hyehak Seowon and Yonggye Seowon. In Hongju, there was Noeun Seowon, which held rituals for Seong Sam-mun. At first, politicians in Seoin and Namin participated in its establishment together. However, after Seoin’s separation, Noron supported Noeun Seowon, and it was because of Noron’s political considerations. In other districts, it was also common that there were conflicts among Seowons that had different political views, and sometimes non-Noron-sided Seowons were abolished by Noron regime. Unlike the central political world, in Hongju, making Soron-sided Seowons remain. It was because the figures for which two Soron-sided Seowons held rituals were Yi Se-gu and Yoon Jeung, the key figures of Soron faction. And it was also because Yi Se-gu and Yoon Jeung boosted the custom of Confucianism, staying in Hongju. In fact, Noron was not dominant in the local gentry society of Hongju in the first place. Seowons in Hongju continued until the period of Gojong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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