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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와 비서갑의 또 다른 단군신화

Another Dangun(檀君) Myth in Seoha and Biseog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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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초록

『삼국유사』 『제왕운기』에 인용되어 있는 『단군기』 『단군본기』에서 전하는 단군과 하백의 혼인설화는 또 다른 단군신화로서 연장된 것이다. 그것이 본고가 추구한 것이다. 단군과 혼인관계를 맺은 하백은 서하와 비서갑의 지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지명의 위치를 각각 송화군과 박천군에 비정하였다. 즉 『단군기』 『단군본기』는 동일한 사서가 아니었다. 계보관계의 측면에서 『단군기』 『단군본기』의 편찬 시기를 가늠해 보았다. 『단군기』가 '고기'보다 후일의 사항으로 선후관계를 이루었던 점에서 같은 역사서였다. 『단군본기』는 『구삼국사』와 연관된 이규보의 『동명왕편』이 1199년 무렵에 저술된 이후에 편찬된 것으로 보인다. 『삼국유사』 고조선조의 ‘고기’는 『단군기』로서 류경이 1276년(충렬왕 2) 감수국사로 복직된 이후에 편찬한 것으로 생각된다. 『삼국유사』 고조선조의 ‘고기’는 『단군기』이며 환인-[환웅=웅녀]-[단군왕검=서하하백녀]-부루의 계보를 잇고 있다. 『삼국유사』가 단군의 도읍을 서경으로 삼고 있다. 반면에, 『제왕운기』는 『구삼국사』의 본기와 『단군본기』를 인용하여 환인-환웅(단웅천왕)-( ? )-[손녀=단수신]-[단군=비서갑하백녀]-단군의 계보를 잇고 있으며 그 중심은 영변의 태백산을 가리키고 있다. 『삼국유사』와 『제왕운기』의 단군신화는 서로 다른 단군신화를 전한 것이며, 『단군기』 『단군본기』의 단군과 하백의 혼인은 단군신화를 확대하였다. 단군신화에 전하는 풍백・우사・운사가 신하로 존재하였다면, 그중에서 풍백이라는 명칭과 하백의 칭호를 대조해 보았다. 중앙에 있었던 존재가 풍백・우사・운사라면, 지역명을 띠고 있는 하백은 여러 지역에 존재한 지배자였다. 지역의 하백을 비롯한 집단이 중앙의 단군과 세력을 연대한 정치적 상황을 반영해주는 사례였다. 단군과 하백의 혼인관계는 고조선의 지배구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에서 고조선의 영역이나 대외관계에 집중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본고에서 추구한 서하와 비서갑 지역의 하백과 단군의 혼인에 대한 연구는 왕실의 혼인을 비롯하여 고조선 내부의 세력관계를 어느 정도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Abstract

The marriage myth between Dangun and Habaek in Dangungi(檀君紀) and Dangunbongi(檀君本紀) was extended as another Dangun myth. This paper is a study of it. Habaek, who had a marriage relationship with Dangun, had the names of Seoha and Biseogap, and the location of the names was fixed to Songhwa-gun and Bakcheon-gun. In other words, Dangungi and Dangunbongi were not the same librarian. In terms of genealogical relations, we estimated the compilation period of the two books was estimated. It was the same historical book in that Danggungi formed a relationship afterwards as a matter of later than 『Gogi』. Dangunbongi appears to have been compiled after Lee Gyu-bo's Dongmyeongwangpyeon, which is related to the Old Samguksa, was written around 1199. Samgukyusa Gojoseonjo's 『Gogi』 is Danggungi and is thought to have been compiled after Ryu Kyung was reinstated as a supervisory official in 1276. Samgukyusa Gojoseonjo's 『Gogi』 is Danggungi and continues the lineage of Hwanin-[Hwanwoong = Woongnyeo]- [Dangunwanggeom = Seo Ha-baeknyeo]. Samgukyusa uses Dangun's capital as Seokyeong. On the other hand, Jewangungi continues the genealogy of Hwanin - Hwanwoong -(?)- [granddaughter= Dansoosin] - [Dangun=Biseogap habaeknyeo]-Danggun, citing the Old Samguksa and Dangunbongi. The Dangun myths of Samgukyusa and Jewangungi convey different myths, and the marriage of Dangun and Habaek in Danggunbongi expanded the Dangunmyth. If Pungbaek Usa Unsa, which was conveyed in Dangunmyth, existed as a subject, among them, the name Pungbaek and the title of Habaek were compared. If the existence in the center was Pungbaek Usa Unsa, Habaek, who had the name of the region, was a ruler who existed in various regions. It was an example of a political situation in which groups, including Habaek in the region, joined forces with Dangun in the center. The marriage relationship between Dangun and Habaek can provide a new perspective on the governance structure of Gojoseon. Unlike previous studies that have tended to focus on Gojoseon's domain or external relations, the study of their marriage pursued in this paper may serve as an opportunity to reveal some of the power relations within Gojoseon, including royal marri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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