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지 수록 동시 연구(3) - 일제강점기 독자 투고 동시를 중심으로-
A Study on Children's Verses in Journal The 『Eorini』(3) - Focused on Reader's 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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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일제강점기의『어린이』지에 게재된 독자 투고 동시의 내용 및 형식적 특성을 살펴보았다.『어린이』지에 게재된 독자 동시는 당시 기성작가 동시의 내용 경향과 유사한 점을 보이고 있으면서도 독자의 습작 동시로서 특성도 보이고 있다. 내용적 특성으로는 고통과 설움의 노래, 기다림과 희망의 노래, 저항과 비판, 그리고 일상생활과 자연을 노래하는 동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독자 투고 동시는 일상과 자연을 노래한 동시가 전체 121편 가운데 42편으로 가장 많다. 이는 일상과 자연을 노래한 동시가 많지 않은 기성작가 동시와 다른 점이다. 특히 일상 속의 자연을 응시하거나, 일상에서 만나는 정겨운 사람들과 사물들을 시적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 외에 저항과 비판의 내용을 담은 동시는 1931년과 1932년에 집중적으로 많이 게재된다. 이는 억압의 현실을 고발하고 저항을 선동한다는 점에서 기성작가 동시의 내용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성인 동시와 달리 독자 투고 동시에는 가난을 노래한 시가 많지 않다. 또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고통을 극복한 이후의 밝은 날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희망을 그려내는 동시가 더 많다는 점도 그 특성이다. 형식적으로는 기성작가 동시와 마찬가지로 천편일률적인 7․5조와 4․4조의 정형율 동시가 많으며, 약간의 파격으로 새로움을 보인 독자 동시들이 간혹 있다. 독자 투고 동시에는 동시의 형식에 대한 실험 정신은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Abstract
This thesis focused on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children’s verse in journal 『Eorini』. Especially I analyzed the features of contents and formal characteristics of the reader's verse. The contents of the reader's verse can divided as 4 categories. That is the verses of pains and sorrows, verses of waiting and hope, verses of resistance and criticism, verses of admiring the nature and common lives. In 4 categories the last were 42-which were most-in 121 verses. That was different feature from the verses of professional authors. The verses of 3rd categories were increased in 1932-1933. And the contents were similar to that of professional authors. But the readers verses were different in the point that they expressed the hope of future than accusastion and instigation to miserable states of life. The reader's verse were regular type of 7.5 or 4.4. In this aspect I can say there were no experimental spirits of form in the reader's 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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